2012.06.29 12:28
(*생명력을 다른 용기에 주입시켜 놓고 자기는 불사신인마냥 돌아다니는 사악한 마법사)
* 후치에게 드래곤 피어에 대해 설명할 때
"사람과 드래곤만 그게 되지. 살기는 우리 식으로 말하자면 킬링 오러(Killing aura). 학자들은 드래곤만 그게 된다고 생각했지만, 흰 토끼를 보셨나요. …아냐! 젠장. 어, 자이펀인들은 그걸 해냈어. 내 생각엔 모든 동물이 다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것은 드래곤과 인간일 거야. 인간은 원래 짐승에 가까우니… 방해하지 마! 에, 그러니까, 엘프는 인간보다 훨씬 오래 사니까 될 것 같기는 한데, 성격상 안 될 것 같다. 엘프는 몸매가 너무 좋으… 그아아아악! 임마! 아니, 엘프는 유피넬의 어린 자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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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슨과 대화중
"따라서 저기서 속도가 느려질 것을 감안할 때, 오전 동안은 열심히 달려야 될 것입니다. 길시언. 그 황소는 더 달릴 수 있겠습니까?"
길시언은 고개를 숙이고 뭐라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아마 프림 블레이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샌슨은 한 번 더 물어봐야 했다. 길시언은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입니다. 오히려 그 쪽 말이 좀 지쳐보이는데 잡아먹어버리는 것이… 아냐! 임마, 끼어들지마! 에, 지쳐보이는데 괜찮겠습니까?" "뭐, 아직은 견딜 만합니다. 그쪽이야말로 달리며 이야기까지 하느라 힘들어 보이는군요." "천만에요. 동시에 두 가지 정도 하는게 뭐 어렵겠습니까. 난 정신병자라서… 젠장! 너, 임마!" |
* 스트레이트 헤븐의 주인 레디와 만날 때
"오래간만입니다. 레디. 그 동안 바람은 많이 피워… 끼어들지마! 에, 그 동안 잘 지냈습니까?"
"반갑습니다! 그래, 이게 얼마만입니까? 왕자님이 리치몬드를 잡겠다고 떠난 게." "리치몬드는 잡았습니다만, 대신 썬더라이더가 사춘기… 젠장! 썬더라이더가 저주에 걸렸습니다. 임마! 좀 닥치란 말이다! …웃지마!" |
* 하이 프리스트와 대화중
"빛의 탑으로 가보게. 아무래도 마법사끼리는 서로 잘 알테지. 혹 다른 사람의 수법을 알아볼 수도 있을 테고 말이야."
길시언은 입을 딱 벌렸다. "빛의 탑으로 가라고 하셨습니까? 제 말 듣지 못하셨습니까? 제가 리치몬드를 사랑한단… 아니! 죽였단 말입니다." "아무래도 자랑하고 싶은 모양이군?" "아니오. 마법사를 죽인 제가 빛의 탑으로 가라니오. 그게 말이나 됩니까?" "글쎄. 리치몬드는 다크메이지라고 하지 않았나?" "다크메이지든 어쨌든 마법사입니다. 저에게 뭐라고 하지는 않겠지만 정중히 섹스를 요구… 죄송합니다. 제발! 내가 지금 하이 프리스트와 이야기 하고 있는 것 모르겠어? 입 좀 닥쳐엇! 그리고 그런 말을 하고도 네가 숙녀냐! 아아악! 웃지 말고 내 말을 들으란 말이다!" |
* 10대 후반의 붉은 머리 소녀의 정보를 찾을 때
아프나이델은 되도록 길시언의 심사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차분히 설명했다.
"저희들은 상인들을 찾아가 물어보았습니다. 상거래 도중에 붉은 머리의 소녀를 본 적은 없냐고요. 그러던 도중에 어떤 상인이 왜 찾냐고 물어오더군요. 그래서 길시언께서는 그 소녀가 자기 어머니라고 대답했습니다." "푸흐허아하하핫!" 길시언이 이를 북북 갈고 있었지만 엑셀핸드는 거기에 신경쓰지 않고 웃어젖혔다. 물론 네리아와 샌슨도 크게 웃었다. 아프나이델은 치밀어 올라오는 웃음을 아래로 끌어내리려 애쓰면서 점잖게 말했다. "그래서 어처구니가 없어진 상인이 그게 말이 되냐고 묻자 길시언은 요즘 아이들은 조숙하다고 대답하시더군요. 상인은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며 두 번 다시 저희들과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하더군요." "우하하, 힉, 히꾹, 아아악! 나, 나 죽어, 히꾹, 수, 숨이 우하하! 마, 막힌다아아…" 네리아는 웃음과 딸꾹질과 비명을 동시에 꺼내어놓았다. 길시언은 이를 박박 갈았고 아프나이델은 길시언의 눈치를 보면서 계속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 다음 상인에게 들렀을 때는 그 소녀가 자신의 첫 여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콰당! 기어코 샌슨은 뒤로 넘어지고 말았다. 샌슨은 미친 듯이 웃느라 두 번이나 테이블을 헛짚으면서 간신히 일어나 앉았다. 아프나이델은 침착하게 말했다. "그래서 상인이 괴이한 표정으로 쳐다보면서 언제 그랬냐고 묻자 10년 전이라고 대답을 해서 그 상인은 우리를 아주 괴상한 놈들이라는 식으로 쳐다보며…" "그아악! 아프나이델! 이제 계속하시오!" "예에?" "아, 아니! 그만하시오옷!" |
* 할슈타일 가문에서 뛰쳐나온 에포닌을 도와줄 때
"공연한 일에 끼어들지 마! 나설 데가 있고 나서지 않을 데가 있다."
그러자 다시 다른 목소리가 등 뒤에서 들려왔다. 아, 하지만 저 목소리는 나서면 안되는데! "난 지금껏 나서는데 있어 허락을 받은 적이 없소. 왜냐하면 싸가지가 없기 때문에… 야, 이 자식아!" |
젊은이의 순한 얼굴은 이런 표정에 있어 최적이라고 할 만한 얼굴이었지만 그 거대한 덩치를 본 천공의 3기사는 감탄하고 말았다. 그레이는 활짝 웃으며 무스타파에게 말했다.
「이봐, 저 친구, 마치 멜다로 공 같지 않아?」 「체격은 확실히 그렇군」 「혹시 멜다로 공의 후손 아닌가 모르겠어」 그레이와 무스타파가 이런 잡담을 나누는 사이에 젊은이는 이쪽을 돌아보았다. 젊은이는 곧 환한 얼굴이 되어 씩씩한 걸음걸이로 걸어왔다. 솔로처와 천공의 3기사가 바라보는 가운데 멈춰선 젊은이는 솔로처를 바라보며 열렬하게 말했다. 「아빠!」[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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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프림 좋아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