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ur ros 내한공연...(스크롤 주의!)

2013.05.20 20:19

hermit 조회 수:2054

연휴의 마지막은 sigur ros와 함께 보냈습니다. 


점심 무렵 상경해 홍대 주위를 배회하다(보크스 매장 잠시 들린 거 외엔 말 그대로 목적없이 배회했어요. 그래도 그냥 좋더군요.) 올림픽 공원 역으로 가고, 또 착하게도 6시 공연이라 공연 보고 간단히 버거로 저녁까지 때운 뒤 10시 막차 타고 집에 들어왔네요. 


정말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어느 순간 재미있다 재미없다의 수준을 벗어나버렸어요;; 그냥 이걸 받아들일 수 있느냐 없느냐의 수준...


사실 두어 곡 외엔 곡 제목도 모르지만(저에게 아이슬란드어 = 외계어...=_=) 정말 심취했습니다. 


밴드나 관객들이나 영어가 안 되는 탓에(...) 멘트도 거의 없었음;; 공연시작 거의 40분만에 와줘서 고맙다는 인사 한마디가 유일한 멘트였달까요...=_=;;



홍대에서 발견한 캐슬 프라하. 건물도 멋지고 필스너 우르켈이나 한잔 하려 했으나 영업시간이 아니었어요...ㅠ_ㅠ 





올림픽 공원의 조형물들. 






공연은 스크린이 쳐진 채 시작했습니다. 조명에 의해 비치는 실루엣 효과가 독특한 분위기...













한곡이 끝난 뒤 스크린이 내려오며 본격적인 공연 시작!













전반적으로 조명의 사용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들의 음악만큼이나 신비로운 분위기...














베이스를 활로 켜는 모습이 인상적...

































흐르는 별속에 떠있는 듯한 모습...+_+







무려 11명의 대인원이 출동한 공연이었습니다. 앵콜을 마치고 다시 올라와 무대인사하는 모습이 참 소박함. 

좋은 공연이었어요... 이제 두어달 동안 에너지 빵빵하게 충전하고 씨티 브레이크 때 메탈리카 형님들과 함께 불태워야겠군요...!+_+!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47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48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761
252 (디아블로3) 왜 악마사냥꾼만 건들이냐고요? 블리자드 싸우자! [2] chobo 2012.09.01 1394
251 (D-57 디아블로3는 생활) 디아블로3를 해본 모든 사람은 합성이라고 생각할 만한 아이템. [4] chobo 2012.10.23 1412
250 (챔피언스 리그 이야기)누가 나더러 인간이래? 나 신이야, 드록신! [10] chobo 2012.04.19 1418
249 (박찬호 VS 윤석민) VS (최동원 VS 선동열)? 괄호 우선순위에 주의! [7] chobo 2012.04.24 1427
248 도전1000곡을 보면서 [1] 가끔영화 2011.08.11 1432
247 은하철도999 DVD세트 사는거 어떨까요? [4] Planetes 2011.05.02 1441
246 [인 어 베러 월드 Hævnen] 간단 후기, 여주인공 트리네 뒤르홀름 [3] 프레데릭 2011.08.16 1448
245 플래쉬포인트 정주행 중 - 현재 2시즌 막바지 [6] 에이왁스 2010.11.04 1451
244 (프로야구 승부조작 관련 기사)박현준·김성현 중 한명은 "건당 500만원…" [3] chobo 2012.02.27 1478
243 베트남, 동성결혼 합법화 본격 추진 [2] Rlaro 2013.04.19 1479
242 [사생활바낭] 집에 다녀왔는데 피곤합니다. + 운전연습 [4] 가라 2011.11.07 1483
241 시원시원함과 공격성의 차이 [2] catgotmy 2011.05.12 1488
240 이거 순 허리힘으로 드는거죠 [3] 가끔영화 2011.11.22 1493
239 "액션 잘 찍는 감독"에 묻어가는. 홍금보 감독 쾌찬차(wheels on meals)의 성룡 액션! [4] 필수요소 2010.12.07 1503
238 동안미녀 오프닝을 볼 때면... [1] 자본주의의돼지 2011.06.01 1507
237 최근에 인디와이어의 Criticwire란에 추가된 설국열차 평 두개 Mr.ll 2013.11.04 1522
236 하드디스크 용량은 언제나 2% 부족하다? [8] chobo 2012.02.29 1534
235 사람들의 관심권에서 벗어난 계백을 틀어놓고 웹서핑을 하다 문득 본 한지우의 연기 [5] chobo 2011.10.18 1545
234 취미 [4] GO 2011.07.14 1550
233 상암 아이맥스관 스크린은 얼마나 작은 건가요. [6] Aem 2012.12.13 155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