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ddong1836



위 블로그를 운영하는 강군의 내신 등급은 6등급.


그래서 어머니는 얘가 갈 수 있는 전문대를 추천해달라고 함.


하지만 이 친구의 블로그를 본 담임샘은 얘는 학교 공부는 못해도 분명 재능이 있는 녀석이란걸 보고,


내신과 수능을 전혀 보지 않는 중앙대 다빈치 전형으로 합격 시킴.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1&aid=0005911571&date=20121102&type=1&rankingSectionId=102&rankingSeq=8



이런거 보면 정보에요. 같은 수준의 아이라면 부모의 정보력이 미치는 영향이 꽤 크죠.


이 경우는 부모는 정보력이 없고, 아들을 과소 평가한걸 담임이 제대로 살렸네요.








문득 N년전 고 3이 생각나네요.


수능 성적표 나오고, 담임쌤이 한명씩 수능 성적표 보고 배치표에 맞춰서 가고 싶은 과랑 대학 정해주던거.


지금 니 성적으로 그 과 갈 수 있는 곳은 XX대, ZZ대, BB대야. 안전하게 1강 2약으로 가자.



저는 앞에서는 네. 하고선 집에서 곰곰이 생각해보고 왠지 3강 하고, 다 떨어지면 재수하지 하는 마음이 들어서 상담은 무시하고,


제 맘대로 썼죠.


결과는 한군데 추가 합격자로 들어갔죠. (매일밤 제 앞에 녀석들중에 등록 안하기를 기도했다는...ㅎ)


나중에 담임이 합격한 대학을 보고 너 나랑 상담할 때는 UU대 안했잖아. 하면서 제 합격을 의아해 하시더군요.


아마도 2약 중에 한군데 들어갔으려니 했던 녀석이 예상밖의 강으로 들어갔으니... (능남 감독이 안경 선배를 무시했듯이.)


좋은 감정, 자기와의 상담은 무시한 것에 대한 기분 나쁨의 복합 감정이 아니였을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16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84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038
65939 [듀9] 나는? 내가? [7] 카페人 2012.11.02 1934
65938 예고편 스틸컷)고두심 아줌마 닮은 배우 누구 [5] 가끔영화 2012.11.02 2751
65937 국제적인 듀게 [7] 늘보만보 2012.11.02 3449
65936 내가 최근 겪은 황당한 경험을 공유해요(황당한데 화도나고 짜증나는데 웃기기도한..) [40] 러브귤 2012.11.02 5964
65935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 내한... [7] Eo 2012.11.02 2234
65934 [바낭] 뜬금 없는 시 한 편 [8] 로이배티 2012.11.02 1497
65933 마감이 중요한가 곤조가 중요한가 [40] 책들의 풍경 2012.11.02 4210
65932 [책추천] 이라크 전쟁 [4] 데레데레 2012.11.02 1516
65931 [근조] 배우 장민호씨 [4] 영화처럼 2012.11.02 2667
65930 검찰, 이병헌 협박혐의 강병규에 징역 2년6월 구형 [1] 영화처럼 2012.11.02 2969
65929 근래 공포영화 하나 추천해주세요. [11] kct100 2012.11.02 2220
65928 누가 더 엘리자베스 1세 엄마 앤 불린에 어울리나요 [6] 가끔영화 2012.11.02 3382
65927 혼자 밥먹기. 혼자 차마시기 [16] 젤라즈니 2012.11.02 3937
65926 싸이는 언제까지 1위 하려나 ^^ [5] 감동 2012.11.02 3442
65925 [듀나 in] 영유권 논란 지역에 대한 애플의 지명 표기 원칙은 어떤가요? [2] 새치마녀 2012.11.02 871
» 내신 6등급 '파충류 박사' 전문대가 아닌 4년제 가게 된 사연. [12] 자본주의의돼지 2012.11.02 3248
65923 황상민 `朴 생식기만 여성'발언 - 이 분은 용감한 것인,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는 것인가? [9] soboo 2012.11.02 3983
65922 여성주의 진영은 참 조용하군요.. [22] 하루하루하루 2012.11.02 3466
65921 야마가타 트윅스터 '내숭고환 자위행위' [4] 회전문 2012.11.02 4251
65920 [바낭] 관성으로 끄적끄적 적는 위대한 탄생3 잡담 [11] 로이배티 2012.11.03 315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