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02 21:29
http://blog.naver.com/ddong1836
위 블로그를 운영하는 강군의 내신 등급은 6등급.
그래서 어머니는 얘가 갈 수 있는 전문대를 추천해달라고 함.
하지만 이 친구의 블로그를 본 담임샘은 얘는 학교 공부는 못해도 분명 재능이 있는 녀석이란걸 보고,
내신과 수능을 전혀 보지 않는 중앙대 다빈치 전형으로 합격 시킴.
이런거 보면 정보에요. 같은 수준의 아이라면 부모의 정보력이 미치는 영향이 꽤 크죠.
이 경우는 부모는 정보력이 없고, 아들을 과소 평가한걸 담임이 제대로 살렸네요.
문득 N년전 고 3이 생각나네요.
수능 성적표 나오고, 담임쌤이 한명씩 수능 성적표 보고 배치표에 맞춰서 가고 싶은 과랑 대학 정해주던거.
지금 니 성적으로 그 과 갈 수 있는 곳은 XX대, ZZ대, BB대야. 안전하게 1강 2약으로 가자.
저는 앞에서는 네. 하고선 집에서 곰곰이 생각해보고 왠지 3강 하고, 다 떨어지면 재수하지 하는 마음이 들어서 상담은 무시하고,
제 맘대로 썼죠.
결과는 한군데 추가 합격자로 들어갔죠. (매일밤 제 앞에 녀석들중에 등록 안하기를 기도했다는...ㅎ)
나중에 담임이 합격한 대학을 보고 너 나랑 상담할 때는 UU대 안했잖아. 하면서 제 합격을 의아해 하시더군요.
아마도 2약 중에 한군데 들어갔으려니 했던 녀석이 예상밖의 강으로 들어갔으니... (능남 감독이 안경 선배를 무시했듯이.)
좋은 감정, 자기와의 상담은 무시한 것에 대한 기분 나쁨의 복합 감정이 아니였을지.
2012.11.0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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