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울증 때문에 정신과에 다닌 적이 있습니다.

제가 구체적으로 무슨 병명인지는 몰라요.(뭐 분열성 양극장애라든지 재발성 우울장애라든지 하는 거....뭐에 해당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죽 다니던 병원은 작년에 폐업하고... 다른 병원에 갔었는데 약이 너무 안 맞는데다 이 병원은 약을 좀 바꿔달라고 해도 무관심하게 응대해서(원래 그런 거라면서 퉁명스럽게 견뎌야 한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거의 가질 않았어요.(돈도 없었고...) 한 3번 정도 갔을 겁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운전면허를 취득할까 하고 학원에 갔는데요, 보건소에 가서 원서를 써오라 하더군요.

거기에 보니까 <질병/신체에 관한 신고서> 라고 해서 분열형 정동장애,  양극성 정동장애(조울병), 재발성 우울장애 등의 이력을 쓰는 기입란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보건소 직원한테 내가 우울증 때문에 병원을 다닌 적이 있다고 말했더니 그러면 자기가 다닌 정신과에 가서 소견서를 받아오라고 하더군요.

병원에 갔더니 고작 3번 정도 온 데다 꾸준히 약을 먹고 있지 않기 때문에 소견서를 써 줄 수 없다고 합니다.

 

이러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운전면허 취득이 안되는 걸까요?

아니면 다 없음으로 체크하고 내도 되는 걸까요?

 

작년쯤에 우울증 이력이 있는 사람도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하게 한다는 법령을 제정한다는 기사를 봤었는데... 갑자기 급 암울해졌네요.. OTL

 

어디 물어볼 데도 없고 해서 죄송하지만 여쭤봅니다. 잘 아시는 분 계시면 부디 도움의 손길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42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44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797
114303 ‘스티브 유’ 머리 좋네요 [25] ssoboo 2020.12.20 1878
114302 어느 가수의 이야기 [3] 메피스토 2020.12.20 663
114301 아버지가 아들 팔 자르는 거는 [8] daviddain 2020.12.19 888
114300 기적이네요! 제가 시나리오 윤색 작업을 하고 배우로 출연한 남승석 감독의 <감정교육>이 방콕 국제다큐영화제에서 수상했어요! ^^ [12] crumley 2020.12.19 844
114299 경축)홍세화 조선일보 1면 등극 [8] 사팍 2020.12.19 1377
114298 한가람 미술관 근처 맛집 추천바랍니다 [3] daviddain 2020.12.19 876
114297 2020 New York Film Critics Online Award Winners 조성용 2020.12.19 356
114296 [게임바낭] 듀게 메인게시판 도배를 끝내려고 합니다 [26] 로이배티 2020.12.19 1074
114295 Life goes on [10] 어디로갈까 2020.12.19 991
114294 대륙의 새로운 괴식... [1] 예상수 2020.12.19 576
114293 [넷플릭스바낭] 데이빗 핀처의 더 옛날옛적 헐리웃 이야기, '맹크'를 봤습니다 [10] 로이배티 2020.12.19 744
114292 글 고치다 날려서ㅡ지옥의 묵시록 조금 더 [3] daviddain 2020.12.18 306
114291 이거슨 개 산책 시키는 사진인가 개장수 사진인가 [9] ssoboo 2020.12.18 1432
114290 [회사바낭] 과잉교정인간 [11] 가라 2020.12.18 834
114289 또라이 제로 조직 [3] 예상수 2020.12.18 490
114288 [영화바낭] 구로사와 기요시와 봉준호가 그렇게 좋아한다는 '보스턴 교살자'를 봤습니다 [6] 로이배티 2020.12.18 1100
114287 즐거운 성탄절과 연말 연휴를 보낼 수 있겠죠? [6] 왜냐하면 2020.12.18 535
114286 코로나가 계속 퍼질 수 밖에 없는 이유.... [9] herbart 2020.12.18 1252
114285 엄마가 대장내시경 결과 대장암 초기일 수 있다고 하네요. [22] 산호초2010 2020.12.18 1263
114284 (기사) 변창흠, '구의역 김군'에 "걔만 신경썼으면 아무일 없었다"…위험한 노동관 [5] 잠시만익명사용 2020.12.18 76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