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03 17:28
예전에도 듀게에 비슷한 요지의 글이 한번 올라왔던 것 같기도 한데
아무래도 외국 영화, 드라마는 연기의 부족함이나 어색함을 느끼기 어렵다는 게 그때 게시물의 결론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익숙한 문화권이 아니더라도 일본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보면 굉장히 어색한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아요.
특히 드라마는 특유의 과장된 연기가 저랑 맞지 않아서 거의 못 봅니다.
한국 영화야 그래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듯 하지만 드라마에는 여전히 소위 발연기 배우들이 꽤 많이 나옵니다.
물론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는 좋은 연기자들도 많이 있지요.
그렇다면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언어, 문화적으로는 약간은 거리감 있을 수밖에 없는 영미권 연기자들은 어떨까요?
전 한국 영화나 드라마보다 영미권 영화, 드라마를 더 익숙하게 접하는 탓인지 몰라도, 그네들의 연기가 훨씬 자연스럽게 느껴질 때가 많더라고요.
헐리웃이야 워낙 치열하게 검증된 배우들이 넘쳐나니 굳이 발연기자를 쓰지 않아도 될테지만
드라마는 영화판과는 또 조금 다를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고(헐리웃에서도 영화배우와 드라마배우 사이에 약간의 계급? 같은 게 있다고 들었어요)
사실은 발연기 하는 중인데, 우리가 미처 모르는 경우도 있겠지요.
혹시 짐작되는 영미권 발연기자가 있으세요?
2012.07.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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