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오늘의 외부 움짤.
1.
내일은 늦잠을 자도 됩니다! 지난 일주일은 학생과 직장인들과 함께 전철을 탔지요. 근데 사실 이 시간대에 시사회를 계속해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하루가 빨리 시작하는 장점이 있어요. 그래도 늦잠 자는 건 좋습니다. 하루에 영화를 한 편만 보는 것도 좋은 일이고.
2.
내일부터 밀린 리뷰들을 씁니다. 다섯 개는 넘겨야죠. 아, 그리고 아이팟 터치 새로 온 거 필름도 붙입니다. 무한도전 밀린 것도 보고 아랑사또전 마지막회도 봐야죠. 텔레비전 보는 걸 숙제하는 것처럼 해야 하다니. 이건 좀 아니죠.
3.
오늘 나쁜 피 시사회 기자 간담회에 좀 황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영화에서 강간범을 연기한 임대일이라는 배우에게 어떤 기자가 성폭행으로 태어난 딸에게 그 사람이 과연 아버지일까 정도의 의미를 답은 질문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배우란 사람이, 남자는 여자랑 다르다. 해소하지 못하는 욕망이 있다. 지금 외국인 노동자들의 성폭행 범죄가 문제인데... 이러면서 횡설수설하기 시작합니다. 기겁한 감독이 방향을 잡으려 하자, 잠시 주춤하더니 다시 외국인 노동자 성폭행 이야기를 하면서 욕망이 어쩌고 하더니... 그래도 아버지라고 하더군요. 결국 배우가 술에서 덜 깼다고 선언한 감독이 허겁지겁 수습. 물론 그 영화의 내용과 감독의 의견은 그런 인간은 아버지라 불러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고요.
4.
어린 주인공들이 시골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는 감상적인 회고적 이야기에 제가 몰입하지 못하는 이유는 시골에서 보내는 여름방학 바캉스가 주로 어른들의 강압에 의해 이루어졌기 때문이죠. 전 그냥 도시에 남고 싶었다고요!
5.
중앙 데일리의 기자 한 명이 트위터 계정을 하나 만들고 명함 돌리기 하는 것처럼 유명 트위터 사용자들에게 멘션을 보내고 있더군요. 처음에 고른 건 이외수, 그 다음은 아이유, 그다음은 박근혜... 아이유에게 명함을 돌린 건 팬심 때문일까요.
6.
요 몇 년 째 모기와 파리의 공격을 덜 받았습니다. 벌레 때문에 귀찮은 일 없이 넘어가고 있죠. 편하긴 한데, 신기하기도 합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이 당연하지 않은 것이 되면 조금 무서워요.
7.
오늘의 자작 움짤.
![](http://cfile221.uf.daum.net/image/13496E3C507C07E517132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