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1 17:12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4/5/31/furiosa-on-vod-june-25-2-at-the-box-office
부진한 흥행추이 때문인지 북미에서는 개봉 약 한달 만인 6월 25일에 VOD가 출시된다고 합니다. 해외 개봉국가 중에서 그나마 성적이 제일 좋은편이라는 국내에서도 아직 100만명도 안봤고 이미 특별관은 좀 빠지고 있는 것 같네요. 기왕 보실거면 사운드 때문이라도 극장에서 감상해야하는 작품이라 좀 여유있게 보시려던 분들은 서두르셔야겠습니다.
사실 전작 분노의 도로도 완성도에 대한 평가는 그렇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것에 비해 극장수익만으로는 손익분기점을 아슬아슬하게 넘기지 못했을 정도로 흥행성적 자체는 그냥 그랬는데요.
그래도 지난 9년간 지속적으로 액션영화의 걸작으로 위상을 유지해왔고 한창 떠오르는 신예스타를 기용해서 전작에서 사랑받았던 주인공의 외전을 만들었는데 충격적일 정도로 관심이 적네요.
2024.06.01 19:40
2024.06.01 21:21
작년부터 극장가가 일단 검증된 프렌차이즈 중에 히어로영화가 흥행에 실패했죠. 올해는 작년보다 더 심각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화계 내부 문제라기보다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피로감?
2024.06.02 00:29
그게 아무래도 '매드 맥스' 캐릭터는 그래도 역사와 전통의 고전 캐릭터라는 아우라가 있는 반면에 퓨리오사는 저번 영화 딱 하나로만 존재하다 보니, 게다가 영화가 무려 9년만에 나왔다 보니 화제성에 한계가 있었던 게 아닐까 싶구요.
또 많이들 이야기하듯이 그냥 영화 자체가 '분노의 도로'보다 덜 재밌단 반응이 지배적이어서요. 어차피 배우도 다른 배우로 바뀌어 버리고 매드 맥스도 안 나온다니 전작을 재밌게 본 사람들도 좀 볼까 말까 극장 갈까 말까... 그러고 있더라구요. ㅠㅜ
2024.06.02 14:45
극장 산업 자체가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몇몇의 예외적 히트작들이 나왔을 뿐이지 이제 슬슬 이런 명작들이 외면을 받는 거라고 봅니다. 23년과 24년은 멀티 플렉스들이 그 어떤 해보다도 고전작품 재개봉이나 특정 감독의 기획전을 많이 했던 해였고 이제 정말 극장에 흥행용으로 걸어놓을 영화가 없는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극장용 영화들만 살아남는다면 매드맥스 퓨리오사가 외면받을 이유가 없어요. 이제 사람들이 극장에 진짜로 안가기 시작했다는 신호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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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읽었어요. 감사합니다. 저는 용아맥, 코돌비 이렇게 두번 보았어요. 이거 때문에 한번 더 감상할까 생각중이어요 :)
"개인적으로는 영화속 잭 이란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왔는데 그 황량한 세계속에서 가장 인간미 있고 의리있는모습이 멋지더라구요,
과묵하고 능력있고 말없이 퓨리오사 챙겨주는 모습이 원조 맥스 모습같기도하고 암튼 매력있었습니다."
퓨리오사를 보고왔습니다 > 자유게시판 | 다모앙 | DAMO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