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19 12:10
저는 제가 소유하고 있는 물건들을 정리하는 걸 좋아합니다.
저만의 방식으로 그것들을 정리하는게 일상의 큰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도서관에 취직해서 내 방식대로 책들을 정리하면 정말 기쁘겠다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으니까요.
아날로그적으로 정리하던 습관들이
디지털 시대에 들어서면서 약간 바뀌게 되었는데요.
요즘은 책이나 디비디 리스트들을 어썸노트로 틈틈이 목록을 만들어 정리하고 있어요.
아이튠즈로 앨범을 정리하는 건 근데 좀 미묘하게 달라요.
처음에는 즐겁다가 조금 하다보면 이상하게 피곤해져요.
뭔가 제 뜻대로 정리하기가 미묘하게 어려운 구조여서 일 수도 있고
물론, 제가 여전히 잘 이해 못해서일 수도 있어요.
아이팟 1세대 부터 아이튠즈를 접했는데도
이제 겨우 이십퍼센트 남짓 밖에 못한것 보면
이쪽은 제 취향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2011.02.19 12:19
2011.02.19 13:09
2011.02.19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