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05 16:29
.
.
.
전화 인터뷰 중간에, 박원순 시장이 왜 본인에게 확인도 하지 않고 긴급 기자회견을 한 것 같느냐는 질문에,
- 35번 : 제가 보기에는 뭐 다들 알고 계실 것 같은데요. 그 사람이 어떤 분인지.
- 뚱 앵커 : 왜...뭔 말씀이세요??
- 35번 : 박원순 시장님은 원래부터 계략 잘 세우고 사람 괴롭히는 것 특기인 사람 아닙니까. 흐흐.
- 뚱 앵커 : 예? 아니 그건 너무 심하신 표현인 것 같고, 개인적 의견이고,
- 35번 : 흐흐흐흐흐.
.
.
.
당황했는지, 쾌재를 불렀는지 모르겠지만 잽싸게 위와같은 자막을.
2015.06.05 16:32
2015.06.05 16:44
모르고 한 일이지만 보건인으로서 서울시민을 전염병에 노출시켜 송구하다 그런 말은 혹시 인터뷰에 없었나요.
2015.06.05 17:00
그런 말은 없고, 본인과 병원은 최선의 조치를 취한건데 억울하다, 명예가 실추되었다는 표현은 여러번 했어요.
2015.06.06 02:04
이해가 안되네요. 명예란 세상에서 훌륭하다고 인정되는 이름을 말하는 것인데, 삼성병원이야 이름이 밝혀졌지만 35번 환자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았거든요. 밝혀지지 않은 이름의 존엄을 어떻게 실추시키죠. 삼성병원 측에서라면 몰라도.
2015.06.05 16:49
생방송 인터뷰 중에 저런 얘기를 웃으면서 하다니...
2015.06.05 16:53
우와 이런 게 바로 손과 발이 딱딱 맞는다 뭐 그런 거군요.
2015.06.05 16:58
저 의사 제정신이 아닌것같은데요. 종편 아무리 막나가도 저런얘긴 함부로 안하는데.
2015.06.05 17:04
여러모로 상태가 좀 심각한거 같은데 지금 여기저기 인터뷰할때인지...
2015.06.05 17:18
35번도 선의의 피해자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관이네요..
확률은 낮지만 만약 증세가 악화되면 뭔 생각을 하려는지
2015.06.05 17:24
다른 인터뷰에서 본인이 27일 확진환자랑 접촉했던 사실을 미리 알았더라면 격리했을 거냐는 질문에, 증세도 없는데 왜 그래야 하냐고 대답했더군요.
의료인의 감염 관리 인식이 이런 정도라니 충격받았습니다. 지금 자가격리자들 대부분이 증세 없이 접촉만으로 격리되고 있는데요.
2015.06.05 23:10
2015.06.05 17:36
어제 기자회견에서 의사, 강남, 재건축 3박자가 너무 상징적이라고 생각했었어요.
서로 한 방씩 먹고 먹이는 중 아닌가 싶구만요
2015.06.05 20:05
2015.06.05 20:27
곧 TV 조선이나 종편에 정치패널로 들어오겠군요.
의사시험 보고 정치평론 하고 대통령 선거로 뽑혀서 정치평론하고 정치학 전공자들 다 굶어 죽겠다.
고마해라 이 미친 놈들아.
인문학의 위기를 다시 한 번 절감...
어울리는 사람+매체끼리 잘 만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