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주의자를 자처하시고 월간조선을 통해 정세파악을 하시는 아버지께선 그렇다고 딱히 새누리당 지지자는 아닙니다. 좀 냉소적인 느낌.. 다만 직접 이해가 얽힌(?) 교육감 관련해서는 좀 과격해지시죠. 김상곤을 매우 증오하시고(사실 김상곤은 직무상 위...윗사람인데...;) 곽노현의 대법 판결에서 매우 통쾌해하셨죠.

 

부모님이 설득 1순위라는 분위기인데 저는 반대로 가족은 아예 자발적 공작(?)의 리스트에서 처음부터 제외합니다. 그래도 지나가는 말로 아버지 박근혜 찍으시겠네요? 했는데 그건 아니랍니다. 창피하게 어떻게 박근혜를 찍냐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문재인이 참 사람만 놓고 보면 박근혜는 상대가 안되는데... 진짜 인물은 인물인데..." 오오 그러시군요 아버지 그러면 기호 2번을..? "아니..그냥 투표 안하려고"

 

-_-;

 

사람이 좋으시면 찍어주시면 안될까요. 이틀 남았는데 계속 귀찮게 해드리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천진난만한 여고생처럼 "앗싸 노는날이다~ 히히" 하시는.... 그날 노는 직장에 계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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