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한글 타자기가 어렵다며 우는소리 늘어놓았는데,

그 다음날 학교에서 공병우 박사 연구소 견학 포스터를 보고

문득 한영 동시 입력이 가능한 세벌식 타자기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파는 물건은 몇개 있었지만 저는 역사적 가치를 중시하며 수집하는 사람은 아닌지라

그걸 사느니 그 돈으로 아이패드 미니를 두개나 살... 아니, 돈이없었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올라온 다른 물건!

 

사진으로 보이는 상태부터 깔끔합니다. 그런데 포장 테이프가 붙어있네요!

설명글을 읽어보니 창고에서 발굴한거라고... 한번도 사용된적 없고 비닐 포장도 다 붙어있다고...

 

오래된 물건이고 저처럼 기괴한 취미 가진 사람이 흔치 않지만 상태 좋은 아이들은 순식간에 팔려나가는지라

떨리는 손으로 문자를 보내고 거래가 성사되었습니다.

 

지문하나 묻지 않은 20년정도 묵은 새제품을 받아들고, 영문 타자기라 별로 쓸 말이 없어서 노랫말이나 쳐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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