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미당에서 셀프제명당해 무소속 의원이 된 안철수계 의원들이 미통당에 가는 걸 검토하고 접촉하고 있다는 기사가 뜨고...

국민의당에서 안철수에게 보수랑 선거연대는 하는게 좋지 않겠냐고 했는데..

우리 철수님은 '반문연대는 일리 있지만, 선거연대는 안한다' 라고 했답니다.

으음...?


일단, 지난번에도 추측했지만 우리 철수님은 문재인 대통령을 극렬히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하긴 뭐 둘이 친할래야 친할 수 없는 환경이고 서로 인정할래야 인정할 수 없긴 하죠.


예전에 이준석이가 '산업화 세대는 대표 인물이 있고, 민주화 세대도 대표 인물이 있고 거물 정치인이나 대통령을 냈다. 하지만 그 다음세대인 2030은 아직 대표 인물이 나오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라는 말을 한적이 있어요. (정확한 워딩은 아니고, 아마 김현정의 뉴스쇼 였던 듯)


안철수는 확실히 민주화 세대는 아니죠. 나이로 보면 산업화 세대의 끝자락입니다.

그런데, 이분 IT 기업가죠. 자신은 산업화 세대가 아니라, 새로운 세대의 선봉장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존 정치인과는 각을 계속 세우면서 극중을 걷겠다고 하는 것 같아요.

당장 급할 것도 없고, 멀리 보겠다는 것이겠죠. 2030이 203040이 될때까지...


그런데, 안철수에 붙어 있는 양반들 생각은 다른것 같아요. 그렇게 멀리 볼 수 있는 여유가 없겠죠

게다가 비례든 지역구든 안철수 브랜드로 싸워보려고 하는데, 지지율이 3%, 2.3% 나와요. 서로 다른 조사기관이 한거라 떨어졌다고 볼 수는 없지만 고만고만하다는 겁니다.

3%가 안넘으면 비례 배분도 못 받아요.


안철수 국민의당이 살아남으려면 양당이 서로 싸우고 삽질 하는 와중에 국민의당도 계속 노출이 되어야 '아오, 둘다 보기 싫은데 안철수네 찍을까?' 하는 사람들이 많아 져야 하는데..

코로나19 사태와 비례위성정당 이슈 때문에 안철수가 노출이 안되요.


그러니, 초조한 주변 의원들이 선거연대 꺼내거나 통합 얘기 하는 것 같아요.

만약 2주만 더 국민의당 지지율이 3% 미만으로 나오면..

국민의당은 창당하자마자 박살나서 뿔뿔히 흩어질 수도 있겠구나 싶습니다

이미 안철수계 바미당 출신들이 미통당 들어갔는데..

거기도 공천경쟁 장난 아닐거라..


결국 거대(?) 양당 + 정의당 + 호남통합당으로 끝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드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39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46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721
111507 모 교수님이 다시 아카식 레코드를 작성하시매, 오매불망 그를 기다리던 추종자들이 기쁨의 댓글을 남기더라 [13] eltee 2020.02.26 949
111506 [회사+코로나 바낭] 질존 지침보다 강한 부장님 지시 [7] 쏘맥 2020.02.26 908
111505 일본 코로나19 궁금한 점. [4] 가라 2020.02.26 833
111504 [코로나19] 확진자수 = 환자수 = 방역능력치 에 대한 오해 [23] ssoboo 2020.02.26 1660
111503 슈퍼맨ㅡ붉은 아들, 볼만하네요 [4] 가끔영화 2020.02.25 558
111502 25일 현재 통계 기준 중국외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수, 면적/인구 대비수 [10] tomof 2020.02.25 1553
111501 (회사바낭) 문자로 받은 회사 코로나 추가 지침 [4] 가라 2020.02.25 1200
111500 무사히 정규직이 되었습니다. [11] 가을+방학 2020.02.25 883
111499 코로나, 뉴스를 피했지만 [10] 산호초2010 2020.02.25 987
111498 코로나의 유탄 [20] 칼리토 2020.02.25 1309
111497 오늘자 역대급 퍼포먼스 [3] 라인하르트012 2020.02.25 904
111496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 민생당 [5] 가라 2020.02.25 578
111495 회사 코로나 대응 지침 떨어졌는데... [16] 가라 2020.02.25 1532
111494 하비 와인스틴 유죄판결 [10] mindystclaire 2020.02.25 812
111493 [게임바낭] 결국 엔딩을 본 반지의 제왕 게임 '섀도 오브 워' [4] 로이배티 2020.02.25 564
111492 개인적으로 뮤지컬 정말 좋아하는데, 한국 뮤지컬은 보고 나서도 찜찜합니다. [14] 얃옹이 2020.02.25 1591
111491 신천지 시설 구글지도 [1] 예정수 2020.02.24 767
111490 영자원 평론가들의 2019년작 10선 리스트 [7] 예정수 2020.02.24 995
111489 [관리] 게시판의 광고글과 그 이외. [9] 엔시블 2020.02.24 680
111488 코로나 잡담 [2] 메피스토 2020.02.24 54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