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9회차 하면서 여권 생년월일이 86.11.8일, 런던인 거는 파악했는데 이름이 그레이스가 아니라 이름에 Mar이렇게 나왔다는 글도 있더군요. 이산 처음 만났을 때 이산한테 how about Grace?라고 해서 여러 이름 중 하나 골라 알려주는 거 같다 싶었는데 본명이 아니었을 수도 있겠네요



일사 밀어내 미운 털,
극중 행동이 발암,민폐라고 싫어하는 의견도 존중합니다.


그런데 이산의 말대로 고아로 자라 남의 좋은 것 탐내는 여자가 그 기술을 연마시켜 준 남자가 그레이스에게 어울릴 삶이 물질적으로 풍족한 삶이었다고 생각한 게 사실이면,정신적인 허기는 못 채워 있잖아요. 이산이 공항에서 짝패가 있느냐고 하자 늘 혼자 I'm singular라고 대답해요. 그래서 이산이 네 생명이 내 것보다 중요하다, 팀에 들어 오란 제의를 받았을 때 눈에 나타난 표정이 저는 1회부터 이해가 되더라고요.

일사는 살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1에서 펠프스가 다리에서 죽었다 살아 돌아 오죠. 그리고 가브리엘한테 짓는 표정 보면 뭔가 계획한 게 있는 듯 했어요

그런데 죽는 걸로 처리해도 일사에 그리 어긋나는 결말은 아니예요. 초반의 맹세 외우면서 이산이 소중한 사람들과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도 지킨다고 합니다. 이산과 동류인 일사는 민간인인 그레이스를 죽게 만들 수는 없던 거고, 과거의 습성같은 것을 탈피할 수도 없다는 거 영화 내내 흐르는 큰 맥락 중 하나인 듯 해 그레이스의 행동도 이해가 되긴 합니다.  그래도 완전히 이산 믿지는 못 해 하죠. 로마에서 수갑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서로 도와야 했고 자신때문에 일사가 죽었으니 죄책감 느끼고 한 번 도와 주고 다른 선택지없으니 협력은 하다가 추락하는 기차 속에서 서로 완전히 협력하죠. 저는 그 둘의 포옹은 <로그 원>에서 두 남녀가 임무 완수 후 죽기 전 하는 동료끼리의 포옹처럼  보였습니다 

어쨌든 헤일리 앳웰은 그레이스를 아주 잘 살렸습니다. 레베카 퍼거슨이 자기 얼굴이 정적인 면이 있어 불만이라고 한 걸 읽은 적이 있는데 앳웰이 그 대척점에 있어요. 로마 추격신 코믹 리듬 살린 데는 앳웰 표정 연기가 컸다고 보네요.  퍼거슨보다 앳웰이 한 살 더 많군요


보니까 이산 감옥 사진에 fecha de nacimiento 라고 나오고


그레이스 폴란드 여권에 Maramos Bonak 이렇게 나오고


영국 여권에는 키트리지 손으로 가려졌지만 FR MAR이 보였습니다. 자막에도 그레이스 성은 안 나와요.

가브리엘이 마리 얘기 하자 그레이스가 What happened to Marie?라고 묻던 게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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