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03 21:40
얼마전에 첫글로 하소연글을 올렸더랬습니다.
계속 무기력하고 분노가 불쑥불쑥 치밀어오르고 잠도 안오고....
구글링해봤더니 홧병이라는 결과가.... 설명에따라 자가진단해봤더니 홧병이더군요...
올여름에 휴가도 못가고 야근의 연속이 너무 분통터지는 일만 있고 스트레스가 미친듯이 쌓이더니 이런게 왔나봅니다.
사실 오늘 낮에는 일하러 나갔다가 너무 힘들고 우울해서 일도 못하고 돌아오면서 설마 내가 우울증은 아니겠지하고 걱정했는데
우울증도 아니고 홧병이라니요. 참 황당합니다. 이게 한국인에게만 있는 병이라죠. 뭐 의학사전에 학술명도 홧병이라고 적혀있다고....;;
제가 딱 한가지 가지고태어나지 못해 아쉬운게 강철멘탈이었는데 그게 결국 이렇게 돌아오나 봅니다.
평생 을로 살아야하는 디자이너가 홧병이라니.... 내가 고ㅈ라니 드립이라도 치고싶네요.
이젠 정말 참지말고 살아야겠습니다..
전 화내고 금방 뉘우치고 반복이라서 홧병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