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코가 막히거나 콧물이 나오는 것 같지도 않은데 간헐적으로 코  들이키는 소리를 내는게 비염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수분마다 코 들이키는 소리를 내는데 처음에는 그러려니 하다가 지속적으로 그 소리에 노출 되어있자니 급피곤해지고 어지러워지는 느낌이었어요\\

 

넓은 도서관이라면 자리를 쉽게 옮길 수 있지만 그렇지도 않았거든요

 

차라리 휴지로 코를 킁킁 소리나게 푸는건  별 느낌 없는데  코를 들이키는 소리는 이상하게 더럽게 느껴지고 소름 돋아요

 

아니 왜 그 드러운걸 다시 코로 먹는건가 싶기도 하고 저 학생 같은 경우에는 딱히 콧물이 나는 것도 아닌데 그냥 본인이 그런 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도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

 

도서관에서 나는 저 소리에 유독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유가....

 

예전에 굉장히 조용하고 좁은 독서실에 다닐 때 깜짝  놀랄 정도로 요란하게 코를 들이키는 비염 환자랑 같은 열람실을 써서 한달내내 그 소리를 들어야 했거든요

 

 그때 이후로 그러는것 같아요. 그 사람은 얼굴은 한번도 본적 없는데 항상 엄청난 코 들이킴으로 본인도 공부하고 있음을 알렸죠.

 

그냥 독서실을 바꿔야 했는데 그러지도 못하고 수험스트레스와 겹쳐지면서 그 소리를 극도로 싫어하게 된거 같아요

 

칠판을 손톱으로 긁는 소리보다 더더더 싫어요. 오늘은 특히.

 

생각해보니 왜 그런 소리는 남자만 내는걸까요? 비염 있는 여자도 분명 있을텐데 여자의 코 들이키는 소리는 들어본적 없는 것 같아요

 

그게 본인이 조절 할 수 있는 부분인가요/? 실례가 안된다면 정말 오트라빈이라도 선물하고 싶은 마음인지라.. 본인도 코땜에 괴롭겠지만 듣는 나도 미치겠는거죠...

 

그 정도도 못참으면 집에서 혼자 공부하란 얘긴 말아주세요. 그 소리 말고 다른 소리는 들리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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