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왜 이렇게 기분이 처지고 멜랑콜리한가 했더니

오늘 아침 지구와 달 사이로 초대형 소행성이 지나갔군요 ㅋ

 

지름 400미터 미사일이 달보다 가까운 32만 킬로미터 거리를 지나쳐 갔다네요.

지구를 직격했다면 도시 몇 개를 날려버렸을 위력.

 

 

 

자연스럽게, 영화 '멜랑콜리아'가 떠올랐어요.

물론 영화에서는 다음 이미지처럼, 이런 소행성 따위와는 비교도 안되는 어마어마한 천체가 다가왔지만.

 

 

 

 

 

영화 보는 내내 스크린 가득 잡힌 '비행성 멜랑콜리아'를 보면서 깊은 무력감과 공포에 빠져있었어요.

등장인물이 겪는 우울증은 당연하겠구나 싶더군요.

 

'멜랑콜리아'는 어떤 영화보다 미니멀하면서 동시에 어떤 영화보다 큰 스케일의 영화였어요.

(게다가 커스틴 던스트의 눈부신 몸매..;;)

 

 

2012년이건 언제건 지구의 인류가 멸종할 정도로, 말그대로 궤멸적인 타격을 받는다면, 그 유일한 가능성은 바로 소행성 충돌이 아닐까 합니다.

핵전쟁이건, 좀비 대창궐이건, 지구 내부의 원인으로는 누군가는 살아남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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