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23 21:05
집안사정 때문에 어떻게 급여 좋다는 곳으로 취직을 했지만
2년이 좀 넘게 버티고 나니 결국 퇴직금 받고 그만둔 지 1달이 좀 넘게 지났어요.
여행은 이미 회사 출장으로 퉁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거나 커피 사서 마시고 하니
어째 가계부를 체크한 뒤 비교해봤는데..
오히려 회사 다니던 시절보다 지출은 오히려 늘었더군요
회사 다닐 적엔 그나마 급여의 60% 이상을 부모님께 투자했고
단기간에 벌 수 있는 만큼 벌어두겠다는 생각으로 남는 돈으로 살며 이리저리 저축하다 퇴직금으로 살겠다고 생각했는데
서울 다시 와서 집 구하고, 이런저런 세간살이 마련한다고 쓰다 보니 생각보다 많이 줄어 있었어요.
그래도 올해 내내 운동하면서 지낼 만큼은 여유가 있지만
바쁘면 돈 쓸 시간도 없다는 이야기를 이제서야 느낍니다.
기왕에 올해내내 쉬기로 한 거 바꾸고 싶진 않으니 버틸 수 있는 만큼은 푹 쉬면서 보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