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퍼홀릭으로서..

2010.08.06 10:39

라인하르트백작 조회 수:2904

살다보니 영화 쇼퍼홀릭에서처럼 중독적인 경향이 커져 문제가 없진 않지만..

옷을 사다보니/보세 옷가게를 다니다보니..어떤 스타일이란 게 생기는 거 같아요..

그래서 그 스타일을 잘 살려서 입고 나가면 그렇게 자신감이 생기고 그러더라구요..

 

전 172에 비만체형이라 은근 컴플렉스가 많아서 그 전엔 맨날 몸을 몽땅 가릴만한 박스티에 청바지였는데..몸이란 게 신기해서 감추면 더 안 좋게 보여지고 역으로 실루엣을 살리는 게 더 좋게 몸매를 카바하는 것이더라구요..적절한 배치로 넥타이나 서스펜더(멜빵), 벨트,시계,코사지,행커칲 이런 게 있음 더욱 잘 카바되구요..다른 사람들의 눈이 그런 포인트로 분산되서 제가 가진 컴플렉스인 몸매를 보지 않더라구요..그래서 전 요즘 뚱뚱하단 말보단 날씬해보인단 말 더 많이 듣는 것 같아요..옷하나 어케 입느냐에 따라서..

 

그래서 요즘 스타일을 낼때는 빈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느낌이에요..ㅎㅎ..나만이 낼 수 있는 그림..

 

젤 싫은 건 어디 가나 보이는 구찌가방같은 것들..정말 서울시내에는 어찌나 구찌가 많은지..그것도 다 거기서 거기인 디자인..심지어는 선캡도..

이런 아무나 다 하는 건 정말 별로에요..그래서 SA가방도 루이비통 딱 두번 사고 그 다음엔 안 샀어요..웬만히 다르지 않고선 굳이 비싼 돈 주고 안 살 거 같아요..아무리 돈 많이 주고 정품이든 SA를 사든 서울 시내에선 절대 이쁜 티가 안 날 듯 해서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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