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은 사기입니다

2013.05.14 00:30

닌스트롬 조회 수:10004

http://www.rathinker.co.kr/skeptic/acupunc.html


하지만 이러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침술의 효과에 대한 대부분의 증거들은 우리가 대체의학이라고 부르는 것들과 거의 차이가 없다. 즉 대부분이 일화라는 것이다. 불행히도 어떤 사람이 침술로 인하여 통증이 사라졌다고 하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침술로 인하여 어떠한 통증도 사라지지 않았다고 말하며 어떤 사람은 통증이 사라지기는 했지만 아주 잠시동안이었다고 말한다. 침술은 마취와 비슷하다. 환자는 곧 바로 일어서서 걸어서 집으로 운전해서 돌아가고, 잠시동안 기분이 좋지만, 하루 이틀 지나면 통증은 다시 시작되게 된다. 침술에 관해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은 침술이 통증을 완화해주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통증 연구가들은 환자의 통증은 어떤 치료를 하던간에 30 - 35%는 암시 또는 위약효과로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sid1=&oid=001&aid=0001063126


뮌헨대학 보조의학연구센터의 연구진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만성 긴장성 두통 환자 270명에게 침을 놓은 결과 효과가 나타난 사람들은 두통을 겪는 기간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환자들의 경혈을 깊이 찌르지 않고 몸 아무데나 살짝 침을 꽂기만 해도 상당한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경혈의 존재에 의문을 표시했다.



http://blog.hani.co.kr/medicine/10169


중국에서 발원한 철학 중 하나인 유학을 종교로 까지 받들어 공맹의 제사를 지내고, 중국에서도 퇴출위기에 몰린 한방을 이토록 숭상하는 나라는 대한민국 하나 밖에 없습니다. 제가 가장 황당한 사고 방식 중 하나는 남의 나라에는 없는 것을 하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한민족 제일주의입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다 바보'라서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것이죠. 다산 정약용선생님도 전통의학이란 약초의 효능을 연구하고, 침술 등을 발전시키는 것이지, 한방의 음양오행설과같은 종교적 세계관으로 사람을 치료하는 것은 사술(詐術)이라고 까지 맹렬히 비판합니다(여유당전서 7편 의령(醫零), 아들에게 보낸 편지 등). 그런데, 현세에는 다산선생을 광고에 이용하는 한약방들이 많으니, 이해가 안되네요.


http://www.i-sbm.org/?1A2h1V


이런 몽매주의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상했을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상황이 이런데도 한국의 ‘고대중국의학’계에서는 동의보감이 UNESCO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었다는 사실로 세계가 그 과학성을 인정했다는 둥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는 발언을 계속 하고 있다.UNESCO는 동의보감이 과거 인류의 기록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인정했을 뿐이지 미래 인류의 치료처방체계로서 인정한 것이 전혀 아니다. 그러니, 자꾸 ‘그릇된 권위’에 호소하는 행위는 삼가야 할 것이다.
 
현재 한국에서 고대중국의학이 주로 감염력을 발휘하고 있는 분야는 위의 (2)번에 해당하는 시장이다. ‘괜찮을 수도, 안 괜찮을 수도 있는 (2)번 아이템’에 ‘상식적인 이야기인 (1)번 아이템’을 얹어서 두루뭉술하게 설명하면 더욱 강한 정신감염력을 유지할 수 있다. 어느 날인가, 작심하고 앉아 케이블 TV의 한방 상담가들이 말하는 내용을 분석해 보았더니 전부가 이 유형이었다. 이 과정에서 (3)번에 해당하는 아이템은 철저히 배제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핵심인 (2)번 아이템에 대한 불필요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0416800027&ref=nc




충북도립대학 생체신호분석실 조동욱(54·반도체전자통신계열) 교수는 미혼남성들에게 성 충동을 자극하는 동영상을 보게 한 뒤 얼굴에 나타나는 생체반응을 첨단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16일 밝혔다. 조 교수는 한의학의 망진(望診) 이론을 이용해 실험 대상 미혼남성들의 얼굴을 분석했다. 망진의 관형찰색(觀形察色)법은 사람의 오장(五臟)에 문제가 생기면 얼굴 특정 부위의 피부색이 변한다는 진단이론이다. 예를 들어 폐 기능이 떨어지면 오른 뺨이 흰색을 띄게 되고, 간 기능이 떨어지면 왼 뺨의 피부색이 푸른색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건강한 20대 미혼 남성 10명을 대상으로 동영상 시청 전후의 얼굴색을 분석한 결과 9명의 왼뺨에서 푸른빛이 나타난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는 한의학의 망진 이론상 간 기능이 나빠졌다는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다는 게 조 교수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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