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정도 전부터 무언가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마음 챙김에 대해,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이 고통의 악순환을 끊는 근원적인 방법에 대해서요.

 

하지만 이젠 다 무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본질적으로 조그마한 성취로 깝죽대던 제 자신의 오지랍에 대해서도 회의가 들고... 예,그리고 가을입니다.  가을은 더할 나위없이 혹독한 기억들의 계절이고 겨울로 흐르는 그 시간들을 어떻게 견뎌냈는지 다시 되새기기조차 싫습니다. 그 때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 까요?

 

늘 그때는 운명처럼 다가오는 노래들이 있었습니다. 아마 이 때를 견디라고 제주 가서 장필순씨 공연도 보았겠지요.

 

올 가을은 이 노래가 같이 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슬픔으로 위안받던 그 구차함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구차함도 다 추억입니다.   

 

 

영상 마지막에 이런 문구가 나옵니다.  Misery is easy. Happiness you have to work for... 

 

그 밑에 이 영상을 올린 듯한 사람은 이런 문구를 덧붙입니다.  Never forget the things that once made you happy. Even when you don't have them anymore.

 

 

영상 속 아이와 청년은 누굴까요.  제 눈엔 저와 제 아이처럼 보입니다.

 

 

스님 만나면 이 슬픔에 대해서 물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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