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03 22:38
치즈가 먹고 싶어서 쇼핑몰에서 몇 개를 구매했는데
폭염과 택배회사의 얼간이같은 -_-일처리의 궁합이 짝짝꿍 하여 치즈가 반 이상 녹아서 왔어요. 허헛!
아이스박스를 열어보니 단 하나 들어있는 아이스팩은 이미 핫팩이 될 지경이고
블루치즈는 절반 이상 흐물흐물.... 같이 산 다른 치즈도 물렁거리기는 마찬가지 ㅠ.ㅠ 이건 뭐 퐁듀도 아니고 ㅎㅎ
일단 급하게 냉장고에 넣어뒀더니 녹은 형태 그대로 다시 굳었네요.
구매한 곳에 문의 넣어서 보상처리를 받기는 했는데, 일단 냉장고에 음식이 있으니 이걸 버려야 하나 일부분이라도
먹을 수 있는 걸까 고민이 되네요... 개봉해서 냄새가 이상하지만 않으면 먹어도 된다고 상담원이 말했지만
이거 블루 치즈라구요. 원래 냄새가 '이상' 은 아니지만 콤콤하니 꼬리 하잖아요... 거기다 이게 제 첫 블루치즈라서
더더욱 미궁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