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클럽 얘기가 나와서...
원래 클럽(라이브 클럽 말고)이나 나이트 클럽이나 같은 말이지만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나이트 클럽 문화때문에 서로 구분해서 쓰이고 있다는 것은 잘 아실겁니다. 아무튼 우리나라에는 이 두 가지 클럽이 공존하고 있는데 저는 클럽은 많이 가봤어도 나이트 클럽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나이트 클럽 특유의 문화가 진저리 나도록 싫고 거기서 나오는 음악들을 안좋아하기 때문이죠(어차피 거기서 음악은 부수적인 요소입니다만).

유일한 나이트 클럽 경험은 20살 때 알바하면서 회식 후 멋도 모르고 회사 사람들과 나이트 클럽에 같이 갔다가 입구에서 당당히 주민등록증을 내밀고 바로 퇴짜맞은게 전부죠. 그 이후로는 갈 기회도 거의 없었고 생긴다고 해도 일부러 피했습니다.

트랜스, 하우스 등의 댄스 음악을 듣고 난 이후로는 클럽에 좀 다녔습니다. 죽돌이 식으로 많이 간 건 아니고 한달에 한 번 정도 가곤 했죠. 요즘은 좋아하는 디제이가 내한하면 가는 정도라서 일년에 많아야 서너번 정도 가네요. 요즘은 트랜스는 안듣고 프로그레시브/딥/미니멀 하우스나, 드럼 앤 베이스만 거의 듣는데 이쪽 장르의 제가 좋아하는 디제이는 잘 오지 않아서 별로 클럽에 가질 못하네요. 일렉트로 하우스 열풍 이후로 댄스씬이 거의 그쪽으로 바뀐거 같은데 어서 일렉트로 열풍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글로벌 게더링에 갔을 때도 저스티스 나올 때 심드렁했죠. 한물간 빅네임 디제이 보다 아직도 해외에는 훨씬 몸값 싸고 괜찮은 하우스 디제이들이 쌓여 있는데 왜 안불러오고 있는지...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돈 좀 모아서 데려오고 싶을 정도라니까요.

저처럼 클럽은 가지만 나이트 클럽은 한 번도 안가보신 분들 또 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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