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같이 공연하는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그 친구는 예전에 직업군인이었고, 부인되시는 분은 직장인이었습니다. 


부인분 직장 상사분께서, 많이 아끼는 여직원 남편이 '아마추어 뮤지컬'을 취미활동으로 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본인의 자제분이 "뮤지컬 배우한다고 빨빨거리며 돌아다니는데, 영 불안하다. 남편처럼 확실한 직장도 있으면서 취미로 하는게 부럽다."는 이야기를 하셨답니다. 


그리고 어쩌다 자리가 만들어지고 그 자제분이랑 친구부부가 밥인지 술인지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친구의 느낌으론 체구도 조그마하고 임팩트도 없어서 뭐 얼마나 뜰지 모르겠었고, 뭐 열심히 하세요~란 말만 하고 왔답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부인분이 지킬 앤 하이드표를 얻어왔다고 합니다. 예전에 봤던 그 자제분이 주인공으로 나온다면서. 


그 자제분은 홍광호씨였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64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64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005
5978 누구일까요 [1] 가끔영화 2012.03.10 765
5977 기적이네요! 제가 참여한 이혁의 장편 <연안부두>가 9월 4일 밤 12시 10분에 KBS 독립영화관에서 방영돼요! ^^ [14] crumley 2020.09.02 769
5976 닭과 달걀, 더 나은 미래, 멜랑콜리아 [8] 타락씨 2019.11.22 773
5975 드레스의 아가씨들 (인형사진 주의) [4] 샌드맨 2016.06.13 775
5974 [임시방편] 계속 쪽지왔다고 팝업 뜨시는 분들 해결방안 오늘은 익명 2012.04.04 776
5973 투표 관련 질문. [2] sparky! 2011.10.26 777
5972 쪽지 보내기 기능 없어졌나요? [2] 나타샤 2012.02.02 778
5971 엔돌핀 아니고 윈돌핀windorphins [1] 가끔영화 2012.03.23 780
5970 오늘의 노래) 환희 -너를 위해 발광머리 2012.03.13 782
5969 영화일기 5 : 침묵(잉마르 베리히만), 8과 1/2(페데리코 펠리니), 경멸(장 뤽 고다르), 뉘른베르크의 재판(스탠리 크레이머) [3] 비밀의 청춘 2015.06.22 785
5968 특수부 명칭 변경, 땔감 조국 센세는 왜 오늘 장관직을 사퇴하셨나 [1] 타락씨 2019.10.14 789
5967 지금 듀게 잘 열립니까 [2] calmaria 2012.02.14 791
5966 [듀나인] 구글 문서 작성할 때 오류문제 질문드려요~ pennylane 2012.04.06 794
5965 겨울을 준비하는 아가씨 [2] 샌드맨 2016.11.27 794
5964 아버지가 자식에게.. 작은가방 2012.12.20 795
5963 (기사링크) 사이버사령부 일부요원들의 도를 넘은 일탈! chobo 2014.08.19 795
5962 정치 바낭 hermit 2012.11.24 796
5961 인터넷 회사 광고 [2] 가끔영화 2012.03.14 799
5960 2달만이에요!!+_+!! [3] 샌드맨 2014.01.23 799
5959 ㅂㄱㅎ님 덕분에 디아블로3 끊을지도. chobo 2012.12.21 80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