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07 07:50
2017.10.07 08:50
2017.10.07 17:47
2017.10.08 06:37
보러 가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저는 <흐트러진 구름>이 지금 봐도 대단히 세련된 영화라고 생각하는데요. 그것은 관객과 영화 사이에 어떤 적정한 거리를 만들어서 신파일 수 있는 영화를 전혀 신파로 만들지 않는다는 게 핵심이에요. 그것은 세련된 촬영을 하는 요즘 영화라고 해도 결코 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라고 봐요. 감독의 철학이 담긴 미학적 고민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이 영화를 한번 더 보시면 아마 이번에 보셨을 때와 생각이 좀 달라지실 거에요. 앞으로도 고전 영화와 요즘 영화를 같이 보시기를 권해드리고 싶네요. 과거에 만들어졌다고 해서 결코 요즘의 영화보다 뒤지지 않거든요. 저는 오히려 영화의 전성기는 이미 끝났다고 보는 입장을 가지고 있어요. 옛날 영화들이 지금 봐도 더 우수하게 느껴진다는 것이죠. 제 의견은 그렇습니다.
2017.10.09 11:48
보고 나와서 괜히 <캐롤>이 연관되어 생각나곤 했는데, 왠지 말씀하신 부분과 연관이 있단 생각이 들어요. 권해주신대로 앞으로 틈틈이 실행해 볼까봐요;)
2017.10.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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