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바낭] 이것저것..

2010.06.10 09:12

가라 조회 수:2338

 

1.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 금요일에 발표가 잡혔습니다.  하지만 PT 자료는 하~~얀 백지입니다.. 아하하하하... (정줄놓)

한개는 예상했던거지만 놀았고, 두개는 다다음주일거라고 생각했지요..

난 연구원도 아니고 기술담당도 아니고, 학위가 있는 것도 아닌데, 왜 매달 서너개씩 연구과제나 기술과제 발표를 해야 하나효.. orz..

이럴줄 알았으면 학생때 공부 열심히 해서 차라리 학위라도 딸 걸 그랬습니다.

 

 

2.

얼마전에 김종욱 찾기를 또 보았습니다.

기분이 거시기 할때 보면 왠지 힘이나거든요.

남자주인공(김종욱 말고) 하는 짓 보면 왠지 저랑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성격만요 성격만..)

발로 걷기 싫어하고, Geek 기질이 있는데다가, 투덜투덜대지만 결국 현실에 적응하고, 소심하고 겁 많고, 어리버리하고...

그래요 뭐.. 언젠가는 저를 히말라야나 아마존에 데려갈 여자를 만날 수 있겠지요. (짐도 들어주고... 응?)

 

 

3.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메뉴얼 경진대회 라는 것을 합니다. 사업부 자체행사이구요.

(우리 파트는 심지어 교통비 처리 메뉴얼까지 있습니다.)

그런데, 당연하게도 이런거 하면 포상은 생산부서 위주로 갑니다. 그 부서들이 가장 중요하기도 하고, 또 이런 저런 포상으로 생산부서 사기 높여준다구요.

아무리 잘 만들어도 지원부서는 아오안 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우리 파트장이 '우린 나가봐야 그냥 들러리니까 안나간다고 얘기해놨다' 라고 해서 손 놓고 있었는데, 어제 갑자기 '다 나가야 된다더라.' 라면서 준비하랍니다. 아놔..

그래서 1번과 같은 사태가 벌어진 것입니다. (과연..)

그리고 그 경진대회는 오늘입니다.

 

 

4.

남의 상담을 해줄땐 빤히 보이는 것들이.. 정작 내일이 되면 이성적으로 생각하기 어렵지요.

그래서 저는 듀게에 연애상담을 해본적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네.. 사실 그럴 일이 없었...쿨럭)

하여튼 이런 저도 여러가지로 머리는 복잡합니다.

어디 저를 아무도 모르는 곳에가서 리셋하고 새출발 했으면 좋겠어요.

 

 

5.

동생이 신혼집 계약했대요. 고민많이 하고 많이 돌아다녔답니다.

역시 서울은 전세값도 비싸군요.

도민 10년차, 사원아파트 생활 8년차. 거주에 대한 고민을 해본적이 없다는 것도 정말 혜택받은 것이었구나 깨달았습니다.

'형 자주 놀러와~ 양손은 무겁게~ ' 이러는데... 쫌 글쵸. 그래도 조카 생기면 자주 가야겠...(쿨럭)

 

 

6.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면 막내삼촌이 요즘 좀 히스테리를 부립니다.

동생 상견례때 사돈 어르신들이 저를 보기를 매우 원하셨다는데, 저는 안갔습니다.

생각해보니, 그쪽 부모님은 제가 막내삼촌처럼 굴까봐 걱정되서 보기를 원하셨던걸까요..

그집은 3남매인데 모두 순서대로 갔다고 합니다.

 

 

7.

이거 그만쓰고 빨랑 일해야 되는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38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42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753
126389 프레임드 #818 [4] Lunagazer 2024.06.06 68
126388 밀라 쿠니스 러시아어 인터뷰 catgotmy 2024.06.06 171
126387 [넷플릭스바낭] 그놈의 싸이코패스... '괴물 나무꾼' 잡담입니다 [2] 로이배티 2024.06.06 341
126386 미디어도서관에 간 루디빈 사니에 catgotmy 2024.06.05 145
126385 프레임드 #817 [4] Lunagazer 2024.06.05 74
126384 민희진 대 하이브를 둘러싼 어떤 반응들이 지겹네요 [23] Sonny 2024.06.05 1035
126383 Snowd4y & Drake - Wah Gwan Delilah daviddain 2024.06.05 52
126382 담적병이라고 아시나요? [2] 첫눈 2024.06.05 320
126381 에일리언 로물루스 메인 예고편 [2] 상수 2024.06.05 207
126380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5] 조성용 2024.06.05 443
126379 어도어vs하이브 1차전을 보며 [2] 메피스토 2024.06.04 539
126378 (태국) 치앙마이에 일년반 정도 살아본 소감 [4] soboo 2024.06.04 618
126377 나는 지난 이 사건을 보고, 남들이 보지 못한 관점에서 생각하기에, 이렇게 판단하니까 굳이 적어서 여러분의 반응을 기대합니다, 반박시 맞음 상수 2024.06.04 346
126376 프레임드 #816 [4] Lunagazer 2024.06.04 87
126375 일 참 잘하는 민희진 vs 돈 밖에 모르는 무능하고 음흉한 겜저씨들 [1] soboo 2024.06.04 560
126374 개그콘서트의 옛날 코너들 Sonny 2024.06.04 214
126373 여성 미혼율 4년대졸 > 전문대졸 > 고졸…“상승혼 지향이 원인” [5] 왜냐하면 2024.06.04 497
126372 음바페,"꿈이 이루어졌다" [1] daviddain 2024.06.04 129
126371 민희진 법원 결정문을 보고 [16] catgotmy 2024.06.04 616
126370 [넷플릭스바낭] 고대 프랜차이즈 부활의 붐은 오는가! '고질라 마이너스 원' 잡담입니다 [15] 로이배티 2024.06.04 37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