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10 03:15
놀랐습니다.
워낙 TV에 대한 정보가 없고, 찾아보는 프로그램은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STV 드라마 밖에는 없거든요.
회식 후 잠이 안 올 듯 하여 케이블을 보다가 '화성인 바이러스_이경규, 김구라 씨와 또 한 분(MBC 아나운서 출신)이 진행하시는'를 보았는데요.
서로 간의 이야기가 오간 상태에서, 연출된 토크라해도 너무하다 싶더군요.
"어떤 차를 보고 너무 가지고 싶었어요. 그래서 차를 바꾸고 싶다고 어머니에게 말했더니 다음 날 바로 바꿔 주셨죠. 그것도 현금(1억)으로요.", "전 명품 백을 사서 모셔놓지 않고요, 편하게 들고 다녀요. 디자인이 ok이면 가격은 상관 없어요" 등등. 정말 이상합니다.
이 분이 진심을 이야기하는지도 모르겠고.
제가 딱히 '상대적 빈곤감'을 느끼는 것도 아닌데.
제가 TV를 못 보았던 시간 동안 많은 것이 '휙!'하고 변해버린 것 같다고 해야 할까요.
저런 인터뷰가 TV에 나오는 것이 낯설었답니다.
아주 많이요.
;;;아아아...;;;
2010.06.10 03:25
2010.06.10 03:43
2010.06.10 20:57
가끔 즐거운 에피소드들도 있는데 제가 이미 그런 과장을 즐기고 있는 거죠. ^^
몇몇 블로거들에게도 출연요청을 하고, 그들이 그에 대한 이야기를 적는 것을 보고는 방송은 방송일 뿐이라는 사실을 한번 더 실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