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보세요.


문득 궁금해진 내용인데, 제가 연애를 해본적도 없고 그러다보니까,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실지 궁금해져요.


제가 아는 사람이 있어요(일인칭으로 쓸게요)

그렇게 친하지는 않고, 그냥 안면이 있고, 몇번 밥정도 먹은 사이죠.

그런데 그 아는 사람의 여자친구가 있어요.


어느날 밥먹는데 데려왔늗네,

깜짝 놀랐죠.


제 이상형인거에요. 그래서, 몇번 일부러 자리를 마련해서 같이 봤는데.

이사람 너무너무 괜찮아요. 다른 여자들도 많이 있지만,


그사람이 정말 괜찮은 거에요. 예쁘고, 매력적이고, 지적이에요 굉장히.

분위기도 있고.

그래서 몇날 몇칠을 고민하면서.


사랑노래를 들으면서 내 이야기인가 착각을 두세번 정도 하다가.

어느날 문득 깨닳았어요.


내가 지금 굉장히 깊게 빠져있다는 것을 말이죠.

그런데 문제는 그 아는 사람이 직장 상사라는 점이에요. 


괜히 잘못 여자에게 연락했다가는 꼼짝없이 직장에서

매몰되게 생긴거죠. 게다가 껄끄러워지면 안되는 관게에요.

어쩌면 직장에서 나가야 될지도 모르죠.


불이익을 당하고.


자 여기서 질문 드릴께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나는 일단, 만나는 여자는 없어요.

나는 성격이 한 여자에 올인하는 타입은 아니에요.


좀 즉흥적이라는 이야기를 말이 들었죠.

사실 그 여자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과 만나는 건 무리가 없어요.


또 어쩌면 금방 잊을 거라는 것도 알아요.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되면.

하지만 이 여자가 지금 너무너무 좋아요.


자다가 일어나면 먼저 그사람부터 생각하죠.


카톡에 메시지를 썻다 지웠다를 여섯번정도 반복하다가,

지쳐서 고민을 하게되는 거죠.

하지만, 여자때문에 직장일을 망칠수는 없어요.


여러분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시겠어요?


나는 직장이고 뭐고 사랑이 중요하다. 나는 사랑을 택해서, 직장 상사와 껄끄러워 지더라도,

원하는 여자에 대쉬하겠다.(다만 여자와 사귈 수 있다는 보장은 없어요. 게다가 잘못했다가는 싸움도 나겠죠.

가정은 제가 굉장히 싸움을 잘한다는 가정아래서, 그게 걱정이 아니라 직장내의 관계가 문제죠.)


두번째는, 어차피 남친있는 여자인데 대쉬해서 뭐하냐. 어차피 잘 된다는 보장도 없는데.

그냥 직장 일 하면서, 다른 사람 만나고 잊어버리겠다.(다만 잊는데 좀 고통스러울 거에요. 혹은, 계속 생각나고 아쉬울 수도 있죠)


어떻게 하실건가요? 연애경험 없는 점에서 요즘들어서 이런 질문 던지는게 왜이렇게 재밌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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