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이십 몇 분 뒤면 내일이고 아침잠 오분, 십분이 아쉬운 월요일을 코앞에 두고, 그렇다고  댓글이 얼마 달리나 보자 싶어 잠못드는 밤을 맞이하고 싶지는 않은 얄팍한 잠탱이 쿠델카가 듀게에 피아노 좀 치신다는 듀게인들을 소집(?)까지는 아니고, 여쭙고 싶습니다. 체계적으로 바이엘 체르니는 안쳐봤지만 나름 절대음감은 뛰어나 듣는 노래를 바로 건반으로 연주하던 시절이 있었고 혹자들은 제 손을 보고 꼭 피아노나 현을 연주했어야 할 손가락이라고 하는 지절을 가졌지만 한 번도 제대로 배워본 적 없이 3n째 인생을 살다가 피아노를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처음 들었습니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이런 건 지금은 할 수 없을 것 같고요, 특정곡 몇 개만 죽어라 연습해서 치면 외워서 칠 수 있을까요? 위에도 썼지만 나름의 음감은 있고 손가락이 유연한 편에 속해 같잖게 흉내만 내는 것이라면 혹독한 훈련 끝에 가능은 할 것도 같은데, 이런 종류의 레슨을 해줄 수 있거나 또는 추천할 만한 연습소를 알고 계시는 분? 참고로 주말밖엔 시간이 안 될 것 같고, 치명적으로 집에 피아노가 없습니다만, 시작하면 손가락에서 피가 날 정도로 집중할 수는 있을 것 같은 늙은 제자를 일정기간만 가르쳐주실 분 계실까요?  실현 가능한 진지한 답글만 기대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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