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니에 책은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이죠. 불어 re는 강세가 안 오면 우리말로 전사할 때 '르'로 옮기니까요. 그런데 왜 르가 라가 되었는지? 예전 방드라디 님의 약간 꼬불꼬불한 심리상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실수(?)라고 생각하고 재미있어했지요. 훨씬 우리말(화된 외래어)다워 보이기도 했고.
Michel Tournier, Vendredi ou les Limbes du Pacifique. 에서 "방드라디"가 되었다니... 호옷. Vendredi(금요일)는 V 발음이 한국인들에게 중요포인트에요, 끝부분의 re 보다는 V 를 정확히 집어주시면 더 알아듣기 편하죠. "방드르디"라고 하되 방, Ban이 아니라 Vang을 발음한다는 식이에요. 참고로 구글 불어번역에 발음 버튼 눌러서 함 들어보셔요. http://translate.google.fr/?hl=fr#en/fr/Vendre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