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근방(통의동 통인동 효자동 체부동 내자동...), 여기가 어디냐면 경복궁의 오른쪽이 북촌이라면, 여긴 왼쪽입니다. 대림 미술관 있고 그런 쪽이요.

최근 이쪽을 어슬렁거리고 있는데, 아직은 한산하고 그럼에도 시장과 같이 구식으로 번잡한 곳도 있고, 뭔가 눈요기할만한 가게들도 있고, 갤러리도 많고, 맛있는 곳도 있고, 걷기도 좋아서 좋아하게 된 동네입니다.

그런데 아직 잘 모르겠어요. 서촌의 좋아하시는 술집이나 카페, 음식점이 있다면 추천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1. 술집은 안주마을이라고 몇 년 전에 알게 된 곳이 있는데 그냥 술과 안주인데, 안주가 각양각색이지만 제법 괜찮아요. 뭐랄까, 한국식 타파스의 느낌도 납니다. 작게작게 안주를 주는데 가격도 그만하면 괜찮고요.

2. 통인시장의 도시락 부페는 가보셨나요? 통인시장 내에 기름떡볶이도 유명하지만 반찬가게가 많아 돌아다니면서 도시락통에 반찬을 찔끔찔끔 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맛도 괜찮고, 싸고 푸짐하죠. 시장 중앙의 소비자센터에 가면 밥과 국도 받을 수 있어요. 통인시장 도시락부페 검색해보시면 많은 정보가 나올 겁니다. 추천.

3. 섬마을 횟집의 해물뚝배기도 시원하고 슴슴하고 맛 괜찮았어요. 작은 전복도 두어개 들어가 있고 가격은 15000원.

 

제 리스트는 여기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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