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증 여자 후배.

2011.11.18 20:35

자본주의의돼지 조회 수:5647

A.학교 복학을 하고 첫 mt를 따라갔습니다.


다들 술 마시려고 준비 중인데, 한 여자 아이가 혼자서 티비 틀어놓고 웃찾사를 보고 있더군요.


그 아이를 부르려고 가는데, 잠시 저도 웃찾사를 봤습니다. 뭐를 하나하고.


근데 헛웃음,비웃음,코웃음 조차 안나오는 저질 코미디를 하고 있더군요.


이런 생각을 하고, 원래 목적대로 그 아이를 부르려고 하는데... 별안간 "깔깔깔깔깔~~~~~"


전 그 아이를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더군요.


이게 낙엽만 굴러가도 웃는다는 어린 여자 아이인가 싶더군요.






B.저는 공대생이였는데, 교양으로는 일부러 다른쪽 것들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무슨 동아시아 문화 이해 이런거 들었는데... 


거기 교수인지 강사인지가 굉장히 시덥잖은 농담을 하는 겁니다.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안 웃는데...


맨 앞 두줄을 차지한 여자애들 완전히 미친듯이 웃더군요.


이게 낙엽만 굴러가도 웃는다는 감수성 예민한 여자 아이인가 싶더군요.








근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조증이 아니라 그냥 코드가 다른거겠죠.







이건 그냥 아래 글에서 ㅋx20 문자를 받으셨다는 분의 글을 보고 썼어요.


http://djuna.cine21.com/xe/board/3188084


1.그냥 어린 여자애들은 쉽게쉽게 웃는다


2.요즘 젊은 여자애들은 ㅋㅋㅋㅋㅋ 남발을 원래 좋아한다.


이 두가지가 복합 작용된거 아닌가 싶습니다.



이건 2번의 한 예. 쌍코니 소드니 하는 여초 사이트 캡쳐본 보면 이런 댓글들 많죠. ㅋㅋㅋㅋㅋㅋㅋ만 남발하는거.







p.s 반전이라면 A 에피소드의 여자애를 졸업할 때까지 좋아하게 됐다는 것.


p.s2 더 반전이라면 영원히 그 아이의 웃음 코드는 알아내지 못했다는 것. 하여튼 뭔가 이상한데서 터지는 애. 내 유머 기준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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