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이 바낭을 풀어놓는 이유는 어제 파리바게트 갔다가 자연스럽게 '치즈'가 들어간 빵들을 고르는 저 자신을 발견해서랄까요.

  

 

저는 크게 음식을 가리지 않는 편인데 어릴 적에 진짜 못먹었던 게 있었습니다.

 

바로 '가지'

 

몰캉몰캉물렁물렁흐물흐물한 식감 때문에 먹기 싫어했어요.

 

근데 지금은 가지나물을 매우 좋아합니다.

 

계란후라이 하나 부쳐다가 고추장 넣고 슥슥슥슥슥슥슥슥슥슥슥 비벼 먹으면 꿀맛.

 

 

치즈는, 어릴 적에는 거의 안먹었던 음식이었어요.

 

꺼린 건 아니었는데 어머니께서 치즈를 안사오셨거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안먹으면서 자랐어요.

 

근데 지금은 치즈를 매우 좋아합니다.

 

김밥 = 치즈김밥, 라면 = 치즈라면, 빵 = 치즈가 들어간 빵, 과자 = 치즈가 들어간 과자 등등 치즈 들어간 걸 먹을까, 말까? 가 항상 첫번째 선택의 기로입니다.

 

말까? 로 가면 그제야 그럼 뭐먹지? 의 선택이죠.

 

자취할 때도 치즈를 사다놓고 한 장씩 뜯어먹곤 했고.

 

 

어떠신가요, 어릴 적과 비교해서 바뀐 입맛,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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