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매니아의 슬픔

2011.01.25 20:29

자두맛사탕 조회 수:3141

저는 떡을 참 좋아하는 떡 매니아.

 

오늘 사무실에서 선물로 들어온 고급(?)떡 세트를 직원들과 나눠 냠냠 했는데...

이게 왠걸...

별로 맛이 없었더랍니다.

그 뿐이 아니라

속이 늬글거려요.

기름기도 없는데 당분 때문에 그런가 지금도 속이 늬글거려서 집에서 김치 들이키고 정신 차렸습니다.

 

 

맛없는 떡을 먹은 것이 아니냐!!!

라고 물으신다면.

아뇨. 맛은 변함 없는데 먹는 기분이나 즐거움 이랄까... 그런게 옛날과 무척 달랐답니다.

 

 

내가 일부러 피하는 것이 아니라

무척 좋아했던 것이 자연히 멀어진다는 점에서 참 슬펐답니다.

 

 

 

 

명절의 큰 기쁨 중에 하나가 사라졌구나.

이렇게 자연히 이별하게 되는구나.

 

 

안녕... 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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