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84랑 국경의 남쪽 번역 관련

2023.05.22 20:28

catgotmy 조회 수:264




영어랑  한국어 번역으로 같이 보고있습니다


영어 공부할겸 한국어로 한문단 읽고 영어로 한문단 읽는 식으로


일본어 책은 없는데 살 생각은 없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보니까 좀 다른 게 있습니다


시마모토와 하지메가 만났을 때


영어판에서는 하지메가 시마모토를 시마모토상이라고 부릅니다 영어로 Shimamoto-san 대충


근데 한국어로는 그냥 시마모토라고만 부릅니다



번역할 때 이걸 살릴까 말까 하다가 에이 그냥 이거 살리면 이상해지니까


시마모토씨 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냥 빼자 이랬던 것 같긴 합니다


근데 원문을 모르니까요



지금은 1q84 읽는 중인데


맘에 든 부분부터 읽고 있습니다


1권에서 후카에리가 덴고를 집에 데리고 간 장면인데


좀 공기좋고 한적한 곳에 있어요


집으로 들어가서 나무 마루바닥을 걷는다고 나와있는데



영어판에서는 나무 마루바닥이 스타킹 발바닥에 차갑다 이런 얘기가 있고


한국어판에는 그냥 서늘한 바닥을 걸어갔다는 말만 나옵니다


역시 원문에 어떻게 돼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영어판에서는 그 이탤릭체로 작중 캐릭터가 직접 말하는 걸 표시해놨는데


한국어로는 그게 없네요





문학 번역이란 게 원래 이거 빼고 바꾸고 그런 작업인가봐요


그럴듯하게 만들려면 어쩔 수 없겠죠


이래서 원서를 읽나 어쨌든 뭔가 다른듯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96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206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474
123512 손흥민 ㅡ 알 이티하드/김민재 ㅡ 바이언 &맨시티/이강인 ㅡ 파리 [2] daviddain 2023.06.20 295
123511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1] 조성용 2023.06.20 502
123510 [워너필소] 샤이닝 The Shining 예매창이 열렸어요. [1] jeremy 2023.06.20 285
123509 듀란 듀란 - 퓨쳐 패스트 콘서트 다녀왔습니다. [4] theforce 2023.06.19 259
123508 [넷플릭스바낭] 뭔가 많이 익숙한 맛의 중국산 웰메이드 로맨스, '먼 훗날 우리' 잡담입니다 [14] 로이배티 2023.06.19 484
123507 눈물의 장점 [4] catgotmy 2023.06.19 222
123506 브루노 마스 현대카드 콘서트 다녀왔습니다 [2] Sonny 2023.06.19 564
123505 내셔널 갤러리 전 다녀왔습니다 [2] Sonny 2023.06.19 339
123504 [넷플릭스바낭] 익스트랙션 2: "좀 더 크고 화려하게"가 성공한 경우 [10] 폴라포 2023.06.19 468
123503 파라마운트 플러스가 축구 스폰서 daviddain 2023.06.19 253
123502 후래쉬 봤어요 [4] 돌도끼 2023.06.19 285
123501 듀게 오픈채팅방 멤버 모집 [1] 물휴지 2023.06.19 112
123500 [철목련] 추억의 여배우 앙상블 영화 [9] LadyBird 2023.06.19 305
123499 현재 영화관 상영중인 '순응자' 추천(스포 없음~) [6] ally 2023.06.19 362
123498 프레임드 #465 [4] Lunagazer 2023.06.19 85
123497 [왓챠바낭] 간만에 방화 한 편 보았습니다. '달빛 사냥꾼' 잡담 [14] 로이배티 2023.06.18 419
123496 아스날은 자카 나가니까 [2] daviddain 2023.06.18 153
123495 프레임드 #464 [2] Lunagazer 2023.06.18 89
123494 아 이런 '플래쉬' 괜찮네요 (스포) [5] 스누피커피 2023.06.18 450
123493 김민재 바이언 가면 나중에 이런 일도 생기려나 [2] daviddain 2023.06.18 20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