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인터뷰 중 압권..

2011.10.17 11:42

도야지 조회 수:4414

남이 하면 네거티브 내가 하면 후보검증...

 

제가 왠만하면 지지 하지 않는 후보라도 뭔 주장을 하나 꾹 참고 들어보는 편인데요..

오늘 아침에는 도저히 참지 못하고 채널을 몇번이고 왔다 갔다 했습니다.

막 손발이 오그라들려고 해서요..

이런 수준의 인간이 박후보와 지지율을 다투고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아요..

 

 

☎ 손석희 / 진행 :

한편에서는 물론 이제 한나라당에서는 후보검증이라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만 야당에서는 네거티브 선거전이다, 이렇게 비판하고 있는데 이런 전략이 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더군요.

☎ 나경원 /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그것은 전략이 아니라요. 당연히 필요한 절차와 수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저희 측에서 먼저 제기한 이야기들이 아니고요. 민주당과 야권 그러니까 시민후보라는 야권후보로 야권단일화 과정에서도 나온 이야기가 상당수 있고요. 또 언론을 통해서 제기된 의혹도 상당히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저희의 전략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자연스러운 일이고 그것은 서울시장이란 막중한 자리를 가려고 하는 사람으로서는 당연히 거쳐야 될 그런 절차라고 생각합니다.

 

중략....

 

☎ 나경원 /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정책이나 좀 공약이나 이런 건 안 물어보시나요? 저는 사실 손석희 선생님의 인터뷰를 거의 해본 적이 없거든요. 야권후보는 많이 하셨더라고요. 저희가 예전에 보니까 그래서,

☎ 손석희 / 진행 :

야권후보는 제가 인터뷰 한 적이 없는데요. 그러니까

☎ 나경원 /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단일화 과정에서도 좀 인터뷰하지 않았어요?

☎ 손석희 / 진행 :

예, 그땐 있었고 그때도 나경원 의원하고는 인터뷰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 나경원 /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제가 한 번 정도 나와서,

☎ 손석희 / 진행 :

그때도 한 번 했는데요.  

☎ 나경원 /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제가 이번 주에 여러 가지 토론이 다 취소가 됐습니다. 사실상. 저는 유세는 좀 조용하게 하면서 토론을 통해서 많이 정책을 알리고 이랬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지난주 토론회 세 번하고 나서는 사실상 이번 주에 한 세 번 이상의 토론이 있었는데요. 이 토론회 모두 박원순 후보 측에서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너무 안타깝게 생각하고 이것은 시민들의 알권리도 침해하는 것이고요. 또 저의 정책도 제대로 알리지 못하는 그런 결과가 돼서 참 안타깝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거듭 드립니다.

☎ 손석희 / 진행 :

알겠습니다. 공식선거전이 시작된 이후로는 뭐 물론 박원순 후보하고도 아직 인터뷰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시선집중>의 인터뷰는 가능하면 정책위주로 가려는 의지는 전부터 다 가지고 있고 그렇게 해서 그동안에 정책 담당하는 분하고도 양쪽을 인터뷰하긴 했습니다. 후보하고 인터뷰할 때도 물론 그런 것을 견지했으면 좋겠는데 워낙 또 요즘 아시는 것처럼 누가 더 먼저 촉발했느냐를 따지기 이전에 이른바 이제 후보검증, 한쪽에서는 네거티브라고 하고 한쪽에서는 후보검증이라고 하는 이 상황이 지속적으로 연결이 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오늘 인터뷰도 사실은 그 문제에 조금 더 질문이 더 갈 수밖에 없었다 라는 것은 이해하시리라 믿고요.

☎ 나경원 /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좀 검증의 무슨 형평을 맞춘다는 이유로 수준과 차원이 다른 이야기를 자꾸 질문하신 것 같아서 말씀드렸습니다.

☎ 손석희 / 진행 :

그렇지 않은데요. 왜냐하면 박원순 후보하고는 아직 인터뷰를 안 했거든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93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26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703
198 김어준의 파파이스(구KFC) 15회 - 아이폰의 위엄 [5] soboo 2014.07.05 4141
197 god 신곡 '하늘색 약속' 뮤직비디오 [3] 로이배티 2014.07.01 1615
196 신체의 일부를 기계로 바꾸는 일에 대하여 [4] 칼리토 2014.06.08 1789
195 (디아블로3 확장팩 이야기) 주말에 인벤 좀 채우셨나요? [6] chobo 2014.05.19 1449
194 영화 잡담에서 세월을 느낍니다. (아래 와호장룡 스포 논란을 보고) [5] 리버시티 2014.04.08 1615
193 2 Broke Girls - 당신의 길티 플레져는? 쌓기 2013.11.23 894
192 그래비티를 보고 느낀 절망감+토르(강력스포 있음)+잡담 [2] 엘시아 2013.11.03 2608
191 그라비티 굉장하네요.. [2] 헐렁 2013.10.29 1928
190 그래비티의 과학적 오류중 하나 [8] 데메킨 2013.10.27 3015
189 시험 보시는 대학생 분들 힘내세요 [1] Ricardo 2013.10.23 1183
188 [바낭] 스포일러 없는 GTA5 엔딩 소감 [3] 로이배티 2013.10.08 1915
187 [바낭] 스포일러 없는 GTA5 엔딩 소감 로이배티 2013.10.05 901
186 [바낭] 블락비 신곡 '빛이 되어줘' MV, 김병욱 새 시트콤 첫 회 잡담 [10] 로이배티 2013.09.23 3538
185 그래비티 썩토지수. [9] 자본주의의돼지 2013.09.12 3310
184 완전 생고생 예능.jpg [7] 사과식초 2013.09.02 4990
183 아티스트 봉만대 인터뷰 [3] dexter2 2013.08.30 2000
182 [바낭] 카라 신곡 '둘 중에 하나' 뮤직비디오 + 약간의 끼워 팔기 [7] 로이배티 2013.08.21 1701
181 '그래비티' 예고편- 죽여주네요. [7] 자본주의의돼지 2013.07.25 2689
180 걸그룹 잡담 몇 개. [12] 자본주의의돼지 2013.07.16 3478
179 [아이돌잡담] 자정이 넘었으니 인피니트 컴백 티저가... [7] 로이배티 2013.07.02 202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