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12 11:17
제가 소개팅을 했다는 건 아니구요.
식상한 주제이긴 합니다.
회사에서 20대 남자, 여자가 있는데 여자가 남자 소개팅을 시켜줬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남자는 별로 맘에 안들어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여자가 다른 친구를 계속 소개시켜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볼 때는 남자가 그다지 괜찮은 것 같지도 않고 ㅎㅎ
남자가 그다지 달가워 하지도 않는데 왜 그렇게까지 자기 친구를 소개시켜 줄려고 할까 하는 생각이 들데요.
남자 입장에서는 소개팅 나가면 식사값, 커피값, 술값을 거의 다 부담을 하죠.
남자가 그다지 돈이 많아보이는 친군는 아닌데 괜찮은 여자면 모르겠지만 별로 맘에 안드는 여자들이랑 계속 만나면서 돈을 쓴다는 것이
당연히 아깝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일 관계로 30살 된 여자 모델이랑 이야기를 하다가 또 그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요즘 남자들은 계산적이라서 소개팅 나가서 아니다 싶으면 돈을 안쓸려고 한다구요.
그래서 제가 '당연한 거 아닌가요? 맘에 안드는데 왜 돈을 써요?' 했더니
그 여자분이 '그래도 이야기를 해보고 좀 만나봐야 알 수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러더군요.
근데 문제는 그 이야기를 하고 만나보는 동안 들어가는 비용은 남자가 내는게 너무나 당연하다는 식인거죠.
음...
남자 입장에서는 맘에 드는 여자한테는 당연히 돈을 써서라도 호감을 얻고 싶어하겠죠.
근데 맘에 안드는 여자한테도 매너를 위해서 돈을 쓰는게 당연한 걸까요?
제 아는 선배는 소개팅 나가서 아니다 싶으면 커피만 마시고 30분만에 헤어진다고 합니다.
그 얘기를 듣고 그건 좀 예의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기는 했는데
여자들한테 그동안 많이 당해서 그런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2012.10.12 11:23
2012.10.12 11:25
2012.10.12 11:30
2012.10.12 11:37
2012.10.12 11:40
2012.10.12 11:42
2012.10.12 11:46
2012.10.12 13:19
2012.10.12 11:48
2012.10.12 11:52
2012.10.12 11:49
2012.10.12 11:52
2012.10.12 12:31
2012.10.12 12:32
2012.10.12 12:52
2012.10.12 12:54
2012.10.12 13:06
2012.10.12 13:06
2012.10.12 13:02
2012.10.12 13:22
2012.10.12 1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