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방영분은 정말 배꼽잡고 웃었습니다.

근데..이거 웃기는 드라마가 절대로 아니고, 이러면 우리가 지금 편안하게 살게 해준 많은 독립투사 여러분들께 죄스러워지는데..

볼수록 제가 이분들께 죄송스러우면서도 웃겨서 돌아가시겠어요..ㅜㅜ

 

이제 강토-슌지 투탑의 매력은 없습니다.

강토는 목단이 하나 때문에 지 형을 죽인 천하의 나쁜놈이구요.

지가 삘받으면 각시탈 쓰고 나타나서 사람들의 환호성에 감탄만 하는 나약한 인간이구요.

 

슌지는 아버지와 형이 악해도 착한 소학교 교사에서 흑화된건 참 좋았는데요..

소학교 교사 참 힘들게 되었을텐데 낙하산 인사로 경부가 되더니

그 이후부턴 귀가 얇아져서 거짓말도 믿어버리는 인간이 되었습니다.

 

목단이 이것은 지 아빠가 고문받아 죽어가는것 보면서 뭐가 그리 좋다고

돗자리 깔고 누워있구요..돈은 어디서 났는가 고데기에 귀걸이에 정장차리고

나잡아보라며 종로시장에 돌아다녀요..

이런 츠자의 앞길을 가엾이 여겨주시는 콘노국장님..ㅠㅠ

목단이가 저렇게 민폐짓을 맘놓고 하는게 다 콘노님의 빽인것 같애요.

 

반면 시장청년은 여전히 비호감스럽고

독립군들은 변장을 왜 하필 우리식으로 안해서 욕을 사서먹고

담사리님은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도 못하시고..

서커스 단장님은 나도 어쩔수 없다는 변명만 늘어놓으시구요...

 

이거 사람이 보라고 만든 드라마 맞나요?

항일은 초복에 삼계탕하고 같이 잡수셨나 보아요.

유치원생이 써도 이보단 더 잘쓰겠어요.

최소한 아이들은 기-승-전-결은 알잖아요..

 

강토가 진짜 각시탈이 되는게..오히려 웃길것 같은..

보는 시청자들이 오히려 독립투사들과 조상님께 죄송한 맘만 앞서는..

강산,켄지,한씨부인이 나오셨던 1회부터 6회까지만 다시보게 되는..

각시탈은 진정한 6부작 드라마였습니다.

 

강산이는 바보였어도 철두철미했어요..ㅜㅜ

보고싶은 강산짜응..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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