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15 14:46
사실 어제 정신없이 자료를 만들던 와중에....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이글을 보고 공감했네요.
일일보고, 주간보고, 격주간보고, 월간보고, 분기실적 및 차분기계획보고,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계획보고, 연간 실적 및 내년 계획보고...
보고보고보고보고보고...
PT 자료만 만들다 한해가 가는 기분입니다.
그렇다고 내가 이 보고를 하는 것도 아니고..
윗분들은 '가과장, **보고 다 만들었나?' 하고 묻는게 일상이고..
공대 나와서 엔지니어로 입사했는데... 엔지니어로서의 스킬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지금은 외주 프로그래머들한테 업무지시만 하고 있고 실제 현장일은 손 놓은지 오래..
자료 만드는데 업무시간의 40%는 쓰는것 같고..
관련팀과 협의하는데 20%...
회의참석하는데 30%...
그리고 그래도 뭔가 보람있고 '일다운 일' 했다고 생각되는 시간은 10%미만...
프렌즈의 챈들러가 갑자기 때려치고 광고회사 인턴으로 시작한게 부러워지고 있어요.
제 경우에는 타부서로 옮기는 것도 불가라서... 벌써 몇년째 얘기해도 안들어주고 인사팀장이나 임원들은 '가과장은 전문가가 되어야지!' 하는데..
무슨 얼어죽을 전문가... 내가 전문가면 세상 사람 다 전문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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