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04 23:11
상반기엔 왓챠로 영화 정리 재미에 빠져 있다가 한풀 재미가 꺾이고 나니
알라딘 북플이 등장; 요며칠 읽었던 책정리에 한 해 가는 것도 모르겠어요. 하하;
초/중 때 읽었던 책들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제껴두고
20대부터 읽은 것들을 정리해가고 있어요.
생각해보니 고등학교 때는 왜 이리 책을 읽지 않은 것인지....교과서도 그리 열심히 본 거 같지 않은데;
2~3번 읽은 책들, 기억나지 않는 책들 치면 천 권은 넘게 읽은 거 같아요.
보통 다른 사람의 서재를 드러내놓고 볼 기회가 잘 없잖아요? 북플 덕에 정리와 재미를 한번에!
처음엔 서재공개 같아 저도 좀 꺼려졌는데, 읽은 책 500권 이상 넘어가니까 이걸 일일이 누가 구경하겠어 싶어 그냥 다 오픈했어요.
더불어 이 사람, 저 사람 서재 구경이 재밌어요.
일부러 체크를 많이 안 하는 비밀주의 애서가도 보이고ㅎ
별점 ★★★★★ 준 책들 중 나와 많이 겹치는 사람보면 반갑기도 해요.
저는 영화에는 별점이 짠 편인데, 책은 별점 ★★★★★ 이 엄청나게 많아서 깜놀-ㅁ-)...
책은 좋아하는 걸 찾아 읽는 편이라 더 그럴수도 있지만, 아직 저보다 별점 ★★★★★ 많이 준 사람 못 봤어요;
다른 서재의 [읽고 싶어하는 책] 중 호감가는 책들이 보이면 저도 찜해 놓으며,
(저와 취향이 비슷한 사람 [읽고 싶은 책장]에는 잊고 있던 책이나 읽고 싶어지는 책들이 꽂혀 있더군요.)
문득, 도서정가제로 얼어붙은 독서시장에 알라딘은 이렇게 히든 카드가 있었던가 싶기도 합니다.
아직은 앱으로만 돌아가서 규모가 크지 않지만 온라인까지 연동되면 어떻게 될 지 기대도 됩니다.
2014.12.04 23:14
2014.12.04 23:21
이동진씨, 김두식씨 같이 분들은 액셀정리하신다는데, 저는 장서가가 아니라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ㅎ
2014.12.05 01:16
2014.12.05 17:03
저도 이 글 보고 북플 시작했는데 뭔가 UX가 왓챠만큼 편하진 않은 것 같아요.. 추천 마법사가 추천하는 것도 별로 취향과 안맞고,
왓챠 같은 경우는 계속 바뀌면서 제공되서 제가 읽은거 쭉쭉 별점 줄 수 있었는데, 이건 추천마법사 추천 서적도 바뀌지 않고, 더 많이 추가 되는 것도 아니고...
북플은 알라딘에서만 꾸준히 책 구입한 사람들이 체크하기에 좋은 어플인가요? ㅠㅠ제가 익숙하지 않은 탓일까요 ㅠㅠ
왓챠처럼 징그러울 정도로 많은 영화가 계속해서 나타나서 별점 쭉쭉 주는 인터페이스를 상상했는데 말이죠 ㅠㅠ
2014.12.05 17:10
저도 말씀하신 부분 공감. 왓챠 인터페이스만큼 속도감있게 되지가 않더군요. 추천마법사는 그냥 광고죠. 상위권 마니아들 서재는 신간 위주의 평들이 많아서 제 서재정리에 도움이 되지 않더군요ㅎ 그래서 좋아하는 책 평점 한 사람의 서재 찾아가 그 사람이 읽은 책 따라가며 평점해나가면 좀 수월하죠. 그 사람의 평가책이 많으면 많을수록 좀더 간편해지더라고요. 보여주는 책판형이 너무 커서 패턴식으로 자잘하게 보였으면 좋겠어요. 일일이 따라가려니 아이패드로 보기 너무 부담스러운 크기;
저는 일단 좋아하는 작가 치고 작품 주욱 평점하고, 그걸 읽은 사람들 서재 보며 시작했어요. 헌데 대체로 제가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읽은 사람들은 서재를 꽉꽉 채워놓지 않는다는 게 함정ㅎ;;
2014.12.05 17:37
아! 그런 방법이 있었네요! 이렇게 요리조리 들어가봐야 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라니.. 왓챠 보고 따라한 것 같은데 쪼금 더 신경써서 만들지.. 흠 ㅠㅠ 그래도 팁 가르쳐주셔서 감사해요! 저 이거 해보니까 더 욕심 생기더라고요 꽉꽉 채워서 나의 책 여정을 기록해보고 싶은 욕구가 물씬물씬..
그리고 '실망했어요' 라던지 '싫어요' 버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ㅋㅋ '읽다 버렸어요' 이런것도..
2014.12.05 18:31
ㅎㅎ 저도요, 싫어요! 버튼 긴급요망!! 별 반 개씩 주는 세심함도 필요~
왓챠처럼 취향 통계와 분야별 종합 분석(마니아 몇 등 이런거말고;) 제시해주는 인터페이스도 필요할 것 같아요.
이참에 알라딘 블로그도 만들었어요. 긴 장문의 리뷰 쓰고 싶은 글도 있으니까요. 한쪽에만 써도 둘다 연동되더라고요. 수정은 처음 쓴 시스템에서만 가능한 게 흠이긴 하지만요.
책 여정 기록 순항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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