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0 04:21
1. 대형마트와 SSM, 대기업 제품을 이용하는데 더 이상 가책이 없어질 것이다
2. 더 이상 노약자석도 아닌데 노인에게 양보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3. 부모님 더 이상 의료보험비 내시지 않도록 부양가족으로 넣을 것이다.
4. 오렌지라도 몇푼 싸게 먹을 수 있도록 FTA를 적극 지지할 것이다.
5. 모든 국내후원을 끊고 내 취미생활로 돌릴 것이다.
6. 기쁜 마음으로 코스트코 연회원 카드를 다시 만들어야겠다.
흔히들 보수는 '수치심'에, 진보는 '죄책감'에 기댄다고 하죠.
그리고 전 이제 죄책감에서 자유로워지려고 합니다.
저보다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이 있는 건 제 탓도 사회의 탓도 아니었어요.
그저 그들 자신의 선택이었을 뿐이죠.
어차피 전 누가 대통령되든 먹고 사는 걸 걱정할 입장은 아니니, 지금부터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 멋진 나라의 삶을 좀 더 즐겨야겠습니다.
아쉽게도 로얄석은 아니지만 어쨌든 불똥 안 튀는 자리에 서서 모지리들의 아비규환을 감상하는 것도 꽤 괜찮은 엔터테인먼트가 되겠죠.
인생 뭐 있나요?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하듯, 야만이 상식인 나라에선 문명과 도덕을 잠시 내려놓고 상식인의 정도를 걸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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