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2010.10.06 20:39

catgotmy 조회 수:2189

서태지에 대해서 그저 애매한 투덜거림이나 방향없는 화풀이를 여러번 했습니다만..(근래에 그런적은 없었던것 같지만)

 

아무튼, 서태지라는 사람은 객관적으로 보기 힘든 사람이예요. 92,3년부터 움직일 땐, 본인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이슈의 중심이었으니까요. (안좋은 의미든)

 

서태지는 잘 움직이진 않지만, 한 번 움직이면 꽤나 들썩이게 만들 힘이 있는 사람이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려 했고, 그걸 동조하는 사람도 많았고

 

뮤직비디오는 좀 별로였던 것 같지만, 음악만은 잘 만들었죠. (표절인지 아닌지는 전 모르겠지만요)

 

서태지는 한 시기의 목소리 비슷한게 됐던 것 같아요.

 

지금은 아니지만요.

 

1999년 정도 부터인지..그리 열심히 음악을 들으려 하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건 많았어요.

 

아마 1999년 정도엔 그런 통로가 많았을거에요. 인터넷도 대중화 된 편이었죠. 그때 아마 스타가 난리였죠.

 

2000년에 서태지 솔로 2집이 나오고, 아마 그때, 서태지는 그저 korn이나 림프 비즈킷 같은 거 하는구나...라는 소리를 들었던 것 같네요.

 

서태지는 아마도 그저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을 했을 뿐이겠지만, 그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는 사람 대우를 받긴 글렀었죠.

 

서태지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현재는 일정 퀄리티 이상의 결과물을 뽑아내고 있네요.

 

그게 저에게 중요한 건 아니예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에게도 그건 별로 중요한 게 아닐거예요. -노래를 잘 만들었다고, 좋아하는 건 아니기도 하구요-

 

서태지는 서태지니까 중요한거죠.

 

서태지니까 싫어하고, 서태지니까 좋아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뭐 음악 자체가 훌륭하거나, 별로니까 비판하는 경우도 꽤 봤습니다만.

 

그 경우에도 서태지는 과장됐다와 서태지의 음악은 이래서 괜찮다는...  뭔가 방향없던 논쟁이 많았던 것 같네요.

 

저한테 서태지는 객관화가 힘든 사람입니다. 원체 객관화와 관계없는 텔레토비식 취향이긴 하지만요.

 

정리 안 된 글이지만, 서태지에 관한 얘기는 아직 그리 정리되지 않은 얘기같으니까요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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