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17 20:02
뭐 이런 형식의 프로 자체에 유감은 없어요.
신동엽씨의 재치있는 진행도 꽤나 재밌고요.
그런데 출연하신 여자분들이 너무나 직설적인 표현으로 남자들을 품평한 나머지
좀 가벼워 보인달까? 저속한 건 아닌데 뭐랄까....음.....교양이 없다....는 표현이 적당할래나? 흠....
솔직히 좀 놀랬어요.
남자 허벅지가 어떻고 저떻고 엉덩이가 어떻고 저떻고...
무슨 소시장에 내놓은 소 품평하듯 아무렇지도 않게 육체적인 장단점을 거리낌없이 말하고...
심지어는 홀린듯한 표정으로 만지고 싶다면서 엉덩이를 조물딱거리는 손동작을 취하지를 않나...
쿨하게 보고 싶어도 만약 남녀가 바뀌어서 방송되면? 이란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굉장히 재밌게 볼 수 있는 컨셉의 프로인 거 같은데
'저정도 여자 만나러 나온 거야?'는 생각 때문에 결과가 그다지 궁금하지 않아서 재미가 반감이 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