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8 13:01
무조건이라고 하지만 심신이 미약하거나 기타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경우는 제외해야겠지요.
어떻게 생각하셔요?
저도 집이 편해서(밖에서 혼자 사는 것 보다는..) 성년을 훌쩍 넘겼는데도 집에 빌 붙어 지내고 있긴 합니다.
독립해서 혼자 나가서 산다는게 생각보다 복잡하고 불편하고 용기가 안나요.
경제적인 것은 현재 독립이 가능한데도 말입니다.
부모들이나 자식들의 의식이 많이 바뀌어야 가능해지는 일이겠지만
문화 자체가 그 것이 당연한 것으로 자리잡게 되면 보다 활동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사회로
변화할까요?
'미녀들의 수다'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 거기에 출연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성년이 되면 당연히
독립해야 되는 것으로 알고, 상급학교에 진학 하는 것 조차 스스로 선택하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생각하고 그렇게 실천하는 것 같더군요.
우리도 그렇게 변하게 될까요?
그렇게 되면 사회적으로는 어떤 좋은 점이 있고,
어떤 문제들이 많이 생겨서, 지금의 사회보다는 더 불안정한 사회로 변할 우려가 있을까요?
캥거루족인 제가 요즈음 생각을 많이 하는 문제입니다. 나갈까? 말까?
나가고 나면 외로움(?)에 _ 가족이 웅성거리는 훈훈하고 따뜻한 거실은 없겠죠? _
적응을 하지 못해서 우울한 성격으로 변할까? 아니면 책임감 있고 당찬 사람으로 거듭날까.
제일 먼저 떠오르는 내 모습은. 아마도 아침은 굶고 다니게 될꺼야. ㅡ.,ㅡ .............
(기껏 생각한다는게 밥 굶고 추운 겨울 출근길에 뱃속 꼬로록, 콧물 찔찔 훌쩍거릴 모습이나 상상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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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학생들은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 등 상급학교 진학에도 독립적으로 결정할 것 같지만 실상 중산층 이상은 부모의 입김이 굉장히 강하던데요. 돈 있는 부모들은 대학 학비도 다 내주고 심지어 대학에서 학점 잘 안 나오면 전화해서 강사에게 따지는 사람도 있어요. 방학 전후가 되면 엄마아빠들이 차 몰고 와서 기숙사에서 애들 짐 싣고 나르는 모습 숱하게 보여요. 미국도 좀 산다는 사람들은 치맛바람, 부모입김 장난 아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