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러브앤썬더 혹평

2022.07.07 08:19

분홍돼지 조회 수:777

토르 러브앤썬더에 대한 평이 그리 좋지가 않습니다. 다 내려놓고 보면 재미있디고 하는데, 그래도 어벤져스 주요 멤버인 토르의 단독 영화인데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죠. 게다가 전편인 라그나로크가 잘 뽑혀 나왔고 감독도 같아서 기대가 많이 되었던 기대가 컸던 모양입니다.

요즘 마블 영화의 흐름이 좀 그렇습니다. 단독 영화가 단독으로 끝나지를 않아요. 드라마의 중간 에피소드를 길게 늘여놓은 느낌이 더 강하죠. 그렇게 모아온 스토리를 한데 뭉쳐서 큰 영화에서 풀어버리기는 하겠습니다만, 그래도 영화 자체에 힘이 없다보니 늘어진다는 느낌을 받기 일쑤입니다.

바로 최근에 개봉한 닥터스트레인지만해도, 주변에 그거 보면서 완다가 왜 갑자기 저러는 거야? 저 책은 뭐고, 애들은 왜 나오는거야?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거든요. 그리고 영화가 불친절해서 완다 비젼을 요약해줄 생각조차 안해요. 웨스트뷰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짧게라도 회상씬을 넣어줄수도 있는 것일텐데 말이죠. 물론 그게 궁금하면 디즈니 플러스를 구독하라는 말이겠지만, 아무리 마블이 흥행인들, 영화 자체가 불친절하면 충성도가 깎일 수 밖에 없을 뿐더러 작품성 자체가 떨어지는 걸요. 거기에 닥터스트레인지 자체도 스토리로 따지면 별개 없었거든요. 이게 닥터스트레인지 단독영화인지, 완다영화인지 저는 솔직히 이해가 잘 안가더라고요. 마무리도 러닝타임이 끝나가니 어떻게든 마무리를 지어야 겠다는 식으로 허겁지겁 끝나는 것 같고요.

참 이상하죠. 그 큰 자본을 우겨넣으면서 천재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는 재능의 사람들이 몇달 동안 고생한 결과가 왜 이럴까. 점점 마블 시리즈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게 되는 요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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