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미녀, 미남에 관한 잡담

2011.02.10 16:31

유니스 조회 수:5649

와타야 리사 기억하세요 ?

군대간 동기 하나 고백하길,

" 제대기간동안 유일하게 한 독서는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이었다나요.

 

읽다 잠 오면, 작가 얼굴 한 번보고 한 줄 읽고 그랬다나 우짰다나.

 

지금이야 뭐하고 사는지 그때 받은 그 문학상이 유의미한 거긴 한지 관심도 없지만요

당시엔 진짜 대-단했어요  

처음 그 작가 얼굴, 깜짝 놀라 여러번 들여다 봤었죠. 북디자인의 마침표는 작가 사진이구나! 했죠.

1984의 후카에리 장면에서 와타야 리사를 많이 떠올렸죠. 후카에리는 직선생머리부터 무표정까지, 왠지 임수정 교복 시절이긴 하지만.

암튼,

정작 학창물이었다는 것 외에 스토리는 저언~혀 기억이 안 나는데, 그 긴 생머리 작가 소녀 얼굴만 둥둥 기억나요.

 

남진우 평론가도 대단한 훈미남이라고 하죠. (이분과 모 작가들과의 스캔들(?)도 떠오르면서..성함도 어찌 남진우신지. 훈남돋게.

 

 많이 읽었지만, 별로 즐기지는 않는  공지영 작가.

 밑의 게시물에서처럼 아스트랄한 패션센스와 80년대 돋는 앞머리, 그리고 손수 채워주고 싶은 앞머리 빈공간..에도 불구하고  단아하고 소녀적인 분위기가 좋고,

 특히 눈은  매우 아름다우시더군요. 그 눈과 긴 속눈썹의 조화.

 김혜자님과 이나영님의 어떤 분위기를 떠올렸어요, 상당히 주관적 느낌적 느낌이죠.

 미모 드립은 조금 지겹지만, 십여년 전만 해도 공지영 사진 보고 책 사는 사람,

주변에도 꽤 있었어요.

출판계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반 독자들의 책사는 기준은 상당히 아스트랄한 경우가 많으니까요. 서점 가기를 일년에 한번 하시는 분들도 상당하고.

 

 

에쿠니 여사도 모딜리아니 돋는, 사슴 돋는, 외로운 수선화 돋는 (표현력의 한계..) 작가 사진으로 유명했죠. 추후 인터뷰에서 부스스한 폭탄 퍼머 머리에 피곤한 안색으로

실물 인증해주셔서 많이들 깨긴 했지만요. 전 외려 작가답고 좋든데 말이죠 그 부시시가.

 

아. 편혜영 작가님 귀염상에 실물이 더 좋으실 듯 하고

아아. 폴 오스터 냥반. 작가 주제에 배우얼굴이죠. 로렌스 올리비에가 활동하던 시절에 미남배우 얼굴이 아닐런지?

 

.. 작가의 미모가 그의 실력과 재주를 가리는가..로 쓰려던 글이, 주제없는 잡담이 되었쿤요. 그러나 이게 즐겁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82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89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157
122655 [듀숲] 이것은 연애가 아니라고 마음먹었습니다. [16] 부끄러워서익명 2013.02.03 5650
122654 성형 성공과 실패 [5] 자본주의의돼지 2013.05.22 5650
122653 [듀나인] 요새 남자아이들은 이런 모습이 되고 싶어하는 건가요? [21] 태엽시계고양이 2010.12.26 5650
122652 유희열 스케치북...한효주가 이런 친구였나요... [11] 2010.10.23 5650
122651 이지아 얼굴이 너무 부자연스러워요. [4] 달빛처럼 2013.11.09 5649
» 문학, 미녀, 미남에 관한 잡담 [35] 유니스 2011.02.10 5649
122649 보지 않았다면 평생 후회할 책이 있으신가요? [11] 전기양 2013.08.09 5648
122648 유시민 정말 멀리 멀리 가네요 [16] 푸른바다 2012.03.25 5648
122647 내가 꿈꾸던 그 셜록 홈즈 [9] 빛나는 2010.07.30 5648
122646 MBC <테마게임>에서 특별히 기억나는 에피소드들... [8] 한여름밤의 동화 2010.07.27 5648
122645 조증 여자 후배. [16] 자본주의의돼지 2011.11.18 5647
122644 제, 제가 한번 입어보았습니다.jpg [8] am 2013.11.10 5646
122643 귀여운 거 보여드릴까요/ 뉴욕에서 "광해" 상영하네요 [16] loving_rabbit 2012.09.20 5646
122642 씨네21에 10점 만점을 준 영화가 나왔네요 [14] 바이엘피아노 2012.07.02 5646
122641 배가 너무 아파요.. [5] 추잉검 2012.11.06 5646
122640 경고먹은 기념...교양글.... [64] 빵요총맞아죽기직전 2011.04.15 5646
122639 결국 대통령 2MB에 서울시장 오세훈 상태를 [6] 화기치상 2010.06.03 5645
122638 가쉽이란거와 거의 담쌓던 김연아였는데.... [14] soboo 2014.08.06 5644
122637 미안해 솔직하지 못한 내가... [20] Aem 2012.05.11 5644
122636 듀게엔 락락락 이야기가 없네요 지금 부활 김태원과 이승철 사이에 얽힌 비화가 돌아다니던데.. [9] 쥐는너야(pedestrian) 2010.12.19 564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