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는 제가 알고 있던 거의 모든 게시판들과는 달리


여성한테도 가차없군요. 뭐랄까 대 여성 호의? 가 거의 보이지 않는 게시판이네요.



다른 많은 곳들에서는 여자분들한테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어떤 호의 어드밴티지 같은 것이 있었고,


다른 사람들의 친절함이나 도움이나 워워 하는 인기 등에 기뻐진 여자분들이 가능한 자기가 이쁘게,


멋지게 나온 사진을 올린다거나 잘 꾸미고 모임에 나타난다던가 해서 초미인이니 여신이니 소리를 


듣기도 하는 일이 꽤 있었습니다. 그게 여성 유저들을 끌어들이는 한 요인이 되는 거 같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뭐 99:1 정도 같던 성비가 한 8:2 정도로 떨어진다거나 하기도 하고요.



열 줄이 안 되는군요, 이건 다른 이야기.


폰으로 제가 요새 열심히 하는 게임이


1-식물 대 좀비 2

2-로보콥

3-공룡 사냥꾼

4-서브웨이 서퍼


이 네 가지인데,

로보콥은 이제 거의 모든 스테이지를 다 깼는데,

이거 참, 뒤로 갈수록 재미라기 보단 그냥 업글을 시키기 위해 더 더 잘 안 죽는 적을

더 더 많이 풀어놓는 스테이지들이네요.


이 스테이지들을 다 깨고 싶으면 업글을 해라! 근데 업글 하는데는 돈들지롱~

로보콥과 공룡 사냥꾼이 모두 다 Glu 라는 회사의 게임인데, 이놈의 회사가 아주

돈독이 심하게 오른 회사입니다.


이를테면 어떤 공룡을 잡으려면 파워가 1000인 총이 있어야 돼요, 근데 그 총은

아무리 게임을 열심히 했어도 게임에서 딴 포인트로는 못 삽니다.

Glu credit 라는 자사의 전자 화폐를 사야 되는데, 우끼게도 이 총 값이 500입니다.


자 그럼 Glu Credit 500의 값은 얼마냐? 두둥~! 25달러!!


자, 게임은 공짜라고 해 놓고, 게임 속에서, 있으면 좋은 것도 아니고 꼭 있어야

다음으로 진행할 수 있는 총이 25달러인 겁니다. 그야말로 이뭐병 이죠.


한국 온라인 게임 회사들을 욕했던 지난날의 내 자신이 너무 심했나보다 싶을 정도여요.


그래서 유저들은 나름의 해법을 찾아냈습니다. Glu Credit Hacker 라는 것들을 발명했어요.

이것들을 쓰면 십만 크레딧이고 백만 크레딧이고 펑펑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차라리 크레딧 값을 한 5분의 1이나 10분의 1로 내리고, 더 많은 매출을 올리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그런데 몇 번이나 그렇게 유저 의견을 보내도 이 회사는 요지부동입니다.


그렇다고 글루 크레딧 해커란 것을 막지도 못해요.

오래된 것은 게임 버전업을 하면서 막는 모양인데, 새 버전이 나오고 언제나 한두 달이면

그 버전을 깨는 핵이 또 나옵니다.


뜨는가 했다가 망해버린 게임 회사로 Zynga 라는 놈들이 있었는데,

Glu는 계속 다른 게임들을 더 내놓으며 잘 나가는 걸 보면 돈을 벌고 있기는 있는 모양인데

참 도대체 어떤 눈먼 호구들한테 게임 아이템들을 그렇게 바가지 씌워 잘도 파는지 신기해요.


다른 게임들은 저런 아이템들을 팔고 싶다면, 이를테면 0.99달러에 판다거나 1.99달러에 판다거나

해서, 사람들이 마음에 들어하는 게임에 크게 저항감 없이 쓰는 예산(이게 한 10~30달러 랍니다)

안에서 할 수 있게 하거든요. 많은 성공적인 게임들이 그 범위 안에 들어가고요.


도대체 EA의 게임 아이템들과 이놈의 Glu 게임 아이템들의 값을 보면, 이놈들이 제정신인가 싶습니다.

근데 둘 다 잘 나가니 고치질 않죠.


뭐 싫으면 제가 안 하는 수 밖에요, 다른 게임들도 많으니...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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