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졸리의 팬은 아니고,

필립 노이스의 첩보영화는 괜찮게 본 기억이 있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솔트는 그냥 쏟아져 나오는 첩보영화마냥 전개가 예상이 되더군요.

 

뭐, 그러고보면 너무 많은걸 기대했나 싶기도 한게

예고편을 보고 『노웨이 아웃』처럼 누명을 벗으려고 아슬아슬한 추격전을 하는 이야기인지 알았거든요.

 

진짜 스파이가 맞나, 누명을 쓴건가 하는 이 헷갈리는 상황을 잘 활용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스릴러를 만들수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정체성이 밝혀지는 부분은 어물쩡하게 넘어가면서 액션에 집중했더군요.

홍보물에서 간간히 본시리즈 이야기가 나오는 것처럼 '훈련된 요원의 반란'으로 방향을 잡았나본데

너무 큰 부분을 날렸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스왈드가 러시아 스파이였다는 음모론이 재밌긴 해요.

근데 굳이 이 영화에서처럼 스파이의 정체에 의존하는 방법이 아니더라도(그나마도 다 예상되지만;) 『무간도』에서 보듯 상황 자체로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플롯 자체는 뻔하게 흐르면서 졸리의 액션에 너무 기댄 전개라 지루하더군요.

 

 

그와는 별도로 액션장면들은 괜찮더군요.

특히 졸리가 트럭 위를  날아다니는 액션이 인상적이었어요.

 

(맥가이버 바주카도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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