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재 한국에서 권지용군에게 대적할만한 인기 아이돌이 누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날이었네요.

보통 '음원 사이트 올킬' 이라는 표현은 규모가 큰 대표적인 몇 개 사이트에서만 1위를 해도 붙여 주거든요.

근데 이 분은 별별 사이트(?)들까지 포함해서 정말 몽땅 다 1위를 한 데다가 자기 앨범 수록곡으로만 1위부터 쭈루룩 줄을 세워 놓고.

게다가 그 중 몇 사이트는 말 그대로 'kill'을 해 버렸죠. 사이트 마비까지 불러오는 아이돌이라니 무섭;

게다가 노래들도 좋아요. 이전 솔로 앨범보다 많이 발전한 것도 느껴지고 그냥 듣기에도 더 좋습니다. 또 표절 시비가 붙지만 않는다면 정말 이 분은 인정할 수밖에 없을  듯.


근데 뮤직비디오는 언제 나오나요. 올릴 영상이 없네요.



2.

어제 NBC 싸이 무대 영상은 봐도 봐도 신기하고 질리지가 않네요. -_-b

그러니까 뭐랄까. 꼭 '드림 하이' 같은 환타지성 드라마에서 오글오글 상상씬으로나 나올 법한 장면을 실제 상황으로 보고 있는 거잖아요.

게다가 싸이가 너무나도 태연하고 자연스럽게 외국인 관객들을 리드하며 공연을 하고 있으니 비현실성은 3배가 되고. 참으로 신비롭기 그지 없습니다.

이거 한 방으로 끝이지 않겠냐는 비관적인 얘기들도 많긴 한데, 설사 그렇게 된들 어떻습니까. One hit wonder 도 아무나 하는 건 아니잖아요.

게다가 그게 미국에서 앨범 출시도 하지 않은 가수라면야... orz


+ 근데 이런 싸이의 성공을 가지고 모 아이돌을 비웃는 얘기들이 너무 많아서 좀 그래요. 미쿡 진출해서 성공적 반응이라고 언플했던 아이돌이 그 팀만도 아닌데 유독 그 쪽으로 집중이 되더군요. 까놓고 말해서 그간 미국에 진출했던 아이돌 중에 과장 언플 안 했던 팀이 누가 있나요. 물론 모 사장님이 그간 좀 오버를 하긴 해 왔습니다만(...)



3.

오늘 음악중심 자체 제작 뮤직비디오(?)의 영광은 티아라였습니다.



사실 인형 춤이네 뭐네 할 땐 또 얼마나 허접하게 해갖고 나오려나... 하고 좀 비웃는 입장이었는데. (사태 전인데도 그랬습니다. 쿨럭;)

왕따 사태 때문인지 뭣 때문인지 정말 빡세게 준비해서 나온 티가 납니다. 의상도 예전에 비해 세세하게 신경 많이 썼고, 멤버들 춤에도 기합이 들어있어요.

노래야 뭐 단기간에 나아질 순 없는 것이니(...)


저 역시 대다수의 사람들처럼 이 분들을 티비에서 보는 게 많이 불편합니다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좀 궁금하긴 하네요.

음원이 여전히 잘 나간다곤 하지만 어차피 아이돌의 수익은 음원으로 올리는 게 아니니까요.



4.

매번 나나의 비주얼에 감탄하며 보게 되는 오렌지 캬라멜의 오늘 무대입니다.



'밀크 셰이크'란 곡이 다이시 댄스 작곡이었네요. 괜찮긴 한데 자꾸 한국 아이돌들과 작업이 빈번해지니 좀 모양 빠진다는 느낌도. <-

사실 이 분들을 처음 봤을 땐 '참 별 걸 다 하네...' 라는 느낌이었어요. 당연히 망할 거라는 제 생각이 달라졌던 건 그 유명한(?) '시간차 회전' 안무를 목격하면서였지요.

'정말 이상하고 괴상하고 바보 같은데 묘한 디테일이 있어!' 라는 느낌;

그리고 이 무대에서 완전히



항복하고 이 분들의 매력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orz

'춘리 장풍은 그렇게 쏘는 게 아니에요' 라고 지적해주고 싶은 맘이 있긴 하지만. (쿨럭;) 잘 풀리길 빌어요.



5.

시크릿 신곡 무대가 계속 화제가 되고 있는데...



안 좋은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이 보여서 좀 안타깝습니다. 확실히 그 부분 안무가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렇다고 가수를 욕 할 것 까지야...;

안무, 의상, 라이브, (모 멤버의) 외모 등등 완전 종합 선물 셋트로 비난을 하던데.

한국 아이돌들이 좀 먹고 살만해질 때 쯤 겪게 되는 성장통 같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소규모 회사에서 생계형으로 데뷔한 팀이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아가는 단계에선 단점이나 약점이 있어도 굳이 지적 않고 다들 호감을 보이는데. 그러다 그 팀이 어느 정도 뜨기 시작하면 꼭 이런 비난 타이밍이 한 번쯤은 오더라구요. 물론 뭐 이번 곡의 안무가 기름을 콸콸 부어주면서 이런 상황을 자초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긴 하겠습니다만.


암튼 굳세게 잘 버티고 성공하시길.



6.

스케치북에 카라가 나온다길래 반가움 반, 우려 반(...)의 심정으로 기다렸습니다.



어쿼스틱 버전 '미스터'라길래 또 얼마나 심심하게 만들어 놓았을꼬... 싶었는데 의외로 편곡이 괜찮아서 들을만 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편집으로 잘릴 줄 알았던 이 곡까지 방송을 탔고. 게다가 잘 했습니다. 우하하. 각종 덕후 커뮤니티에 감동의 쓰나미가 한바탕 밀어 닥쳤다죠. ^^;

정말 단독 콘서트, 투어가 좋긴 좋은가봐요. 데뷔 3년, 5년을 넘긴 사람들이 1년 전과 비교해서 이만큼 늘다니. 

물론 폭풍 가창력 운운할 레벨은 당연히 아니지만, 암튼 이제 작정하고 까는 사람들 아니면 노래 실력으로 까진 않겠구나 싶어 맘이 좀 편해지는 덕후입니다. <-



7.

마무리는



드디어 다음 주에 컴백한다는 스피카의 티저 영상과 (스윗튠 곡이 아니래요. 엉엉;)



카라 컴백으로 인해 한동안 영업이 소홀했던 인피니트 사진으로 하겠습니다.

이런 설정 싫어하는 두 분의 빳빳한 모습과, 몸소 몸을 숙여 인피니트를 배려(...)해주는 쌍둥이 형제의 따뜻한 마음이 인상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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