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6 22:26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저녁을 굶으려 했는데,
역시 다이어트는 뭐 먹을 겨를 없이 몸이 바쁘거나 혹은 마음이 바쁘거나,
적당히 먹어가며 하는 게 맞는거 같아요.
지금 참다참다 못 참고,
집 앞 부어치킨에서 통닭사다가 캔맥주랑 마시며 밀린 하이킥 보고 있습니다.
이런 게 행복이구나- 싶습니다.
내일이면..
아니 이 닭과 맥주가 다 흡입되고 밀린 하이킥을 다 보고나면 후회할 것을 알지만,
그래서 더욱 행복달콤하다는 것을 저는 너무도 잘 압니다.
그런데 부어치킨박스 가만히 보니
[ 부어란? 영어로 독일의 농사꾼을 일컫는 말입니다...]
라고 쓰여 있습니다.
대체 이건 뭘까요?
독일인 농사꾼을 영어로 부어라고 하는 걸까요,
독일어로 농사꾼을 알파벳으로 쓰면 BooR인 걸까요?
곧 닥쳐올 쓰나미같은 후회를 회피하고자 정신이를 마실 보냈습니다.
2011.11.0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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