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대해

2023.04.15 20:39

catgotmy 조회 수:237

술을 아예 안먹게되니까 느끼는건데


술을 취할 정도로 마시면 한번 긴장이라든가 그런걸 끊었다 가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안 마시면 그런게 없이 기억이나 긴장감 같은 게 쭈욱 이어집니다


그래서 술없이 지내려면 긴장감을 무난한 상태로 유지를 해야돼요



근데 술이란건 그래요


사람이 술을 먹지만 결국엔 술이 사람을 먹게 됩니다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몰라요


러시아에서만 술이 사람을 먹는 건 아니에요




술을 한달에 한번 정도 집에서 맥주 반병 먹는 걸 얘기하는 게 아니라


취할 정도로 자주 마신다면 그 사람은 인생이 술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학때도 그랬고 주변 친구들도 그렇고


이런 사람 정말 많아요


한국영화도 술냄새 많이 납니다



술을 안마시게 되고 느낀건


안그래도 사람들과 잘 지내는 편은 아니지만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더 안맞게 됐어요



물론 커피도 그래요


커피는 좀 다르긴 하지만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수다를 멈추지 않습니다


그래서 커피 마시는 사람들도 좀 그런 것 같아요


오디오가 물리니까




술 마시는 사람들은 마인드가 말리고


커피 마시는 사람들은 오디오가 물리고


레게는 밥 말리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506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42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862
123299 프레임드 #443 [4] Lunagazer 2023.05.28 102
123298 [바낭] 후... 나는 나 자신을 넘어섰다... 극장에서 졸지 않고 본 영화 [4] 스누피커피 2023.05.28 431
123297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때려치면서 [2] catgotmy 2023.05.28 248
123296 도르트문트는 너무 멍청해 우승 못 한다는 정치인 말이 진실일까요 [1] daviddain 2023.05.27 185
123295 [영화바낭] 몇 번째인지 모를 'E.T.' 재감상 아주 짧은 잡담 [20] 로이배티 2023.05.27 496
123294 프레임드 #442 [4] Lunagazer 2023.05.27 97
123293 하라 료 작가가 돌아가셨군요. [8] thoma 2023.05.27 469
123292 '자칼의 날' [12] thoma 2023.05.27 370
123291 [웨이브바낭] '리-애니메이터' 제작진의 공포 동화, '분노의 인형들'을 봤어요 [8] 로이배티 2023.05.27 361
123290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되찾은 시간을 읽으면서 [2] catgotmy 2023.05.26 235
123289 프레임드 #441 [4] Lunagazer 2023.05.26 105
123288 파워레인저는 왜 여전히 인기가 있고 어른들도 좋아할까 [2] 가끔영화 2023.05.26 268
123287 해변의 카프카, 곡성 (둘 다 스포 함유) [6] 2023.05.26 404
123286 Kenneth Anger 1927-2023 R.I.P. [2] 조성용 2023.05.26 208
123285 [웨이브바낭] 존 쿠삭의 시간여행 화장실 섹스 코미디, '핫 텁 타임머신'을 봤어요 [11] 로이배티 2023.05.25 518
123284 마녀 배달부 키키 (1989) [2] catgotmy 2023.05.25 315
123283 프레임드 #440 [4] Lunagazer 2023.05.25 109
123282 축구 ㅡ 비니시우스 사태를 보고 있으니 [1] daviddain 2023.05.25 251
123281 Tina Turner 1939-2023 R.I.P. [6] 조성용 2023.05.25 379
123280 Keith Jarrett 근황 아닌 근황 [3] staedtler 2023.05.25 458
XE Login